양주 조은맘 추천해요 :)

저는 사실 임신중기까지 산후도우미 신청을 안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해야한다고 하는바람에 말기에 억지로? 조은맘 양주지점으로 부랴부랴 신청했었는데요

결론은 초산인데다가 유도분만실패로 수술후 회복이 늦어서 몸이 많이 힘들었는데 신청 안했으면 너무 힘들었을뻔했네요ㅠㅠ

조리원 퇴소 후 주말이 껴버리는 바람에 4일정도를 남편이랑 둘이 아이를 보게 됐는데 원더윅스에 태열에 남편이랑 둘이 번갈아가면서 3시간씩 안고 보초서면서 오매불망 월요일만 오길 기다렸네요

주말지나고 월요일날 이른아침 7시 반쯤 8시도 안된 시간에 관리사님이 와주셔서 너무 깜짝놀랐는데, 저희 관리사님은 초산이신분들한테는 좀더 일찍 와주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밤새 관리사님만 기다리고 있는게 맘에 걸리신다구요 출근시간은 7시 40분정도로 마지막날까지 병원갔던날만 빼고는 빠짐없이 일찍 와주셨어요

첫날 주방부터해서 아기공간 청소부터 싹 다 해주시더라구요 조리원 가기전에 주방이랑 냉장고 청소 하고 간건데 도 관리사님이 정리해주시니깐 세상 깔끔해서 아직도 정리해주신 위치 그대로 사용중이에요ㅎㅎ

아침에 오실때부터 하이텐션으로 애칭불러주시면서 놀아주셔서 아이가 새벽내내 울다가도 관리사분만 오시면 뚝 그쳐서 내심 억울했던날이 한두번도 아니였어요ㅠㅠ

식재료는 그때그때 제가 사다놓은것들로 조합해서 진짜 맛있게 해주셨구요 작은재료 하나로도 색이랑 맛 입혀서 눈으로 보기에도 좋게 음식을 해주셔서 입맛 엄청 까다로운 남편도 아직도 극찬할정도였어요

지금은 엄마의삶에 조금씩 조금씩 적응 하고 있는데
그 바탕엔 집에서 같이 케어해주신 산후관리사님의 도움이 큰거 같아요

둘째를 낳을지 모르겠지만...ㅎㅎ
둘째를 낳는다면 다시 조은맘으로 예약할께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