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맘 청주점 김소라 산후관리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로 28일차 된 신생아를 둔 청주맘입니다. 저는 청주 외곽에 거주하다보니 산후관리사님 모시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미리 알아보다 조은맘 산후관리업체를 알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한분이 오실 수 있는 말을 들었고 조리원에서 별달리 배운 것 없이 퇴소를 하고 집에 와보니 정말 막막했어요. 하루종일 아기가 깨서 울까바 전전긍긍 교대로 안고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배가 고파 우는 줄로만 알고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수유를 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아기가 배가 너무 부르고 트림도 제대로 시키지 않아 속이 불편함을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도 모르고 계속 먹이며 한숨도 못자고 밤을 지샜습니다. 다음날 관리사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분들 후기처럼 진짜 짐을 한가득 가지고 김소라 관리사님이 아침 일찍 방문해주셨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대신 아기를 돌봐주시고 저는 좀 자거나 쉴 요량이었는데 오시자마자 아기 울음 소리를 한번 들어봐야한다고 하시면서 아기가 울어도 저처럼 안아서 달래주지 않으셔서 1차 당황, 육아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전무하다싶이 했던 제게 구호를 외치듯이 쏟아내시는 설명에 2차 당황했었어요. 정신줄을 부여잡고 이모님 동선을 따라다니며 이해하려 무지 애를 쓰다가 결국 혼란스러움에 엉엉 울었습니다. 이모님께서는 부연설명을 해주시며 제가 이런 방식을 원하지 않으면 산모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부 맞춰주실 수 있다며 저를 안아주셨고 한번 따라가보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 이모님이 첫날 부터 강조하신 내용은 바로 "수유시간, 수면시간을 구분하자.","아기가 울면 시계를 보자.","신생아부터 수면교육이 가능하다.","아기의 소변,대변,몸무게를 체크하자.","트림이 매우 중요하다."등등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강조하셨는지 하나하나 다 이해가 가는데 이게 단순히 이모님 생각이 아니라 문헌을 통해서 전문가의 이론을 이모님이 풀어서 전달해주신 것이었어요. 여기서 문헌은 이모님이 방대한 육아서적을 다 읽어보시고 정말 육아현장에서 적용되는 부분을 발췌하여 재가공해주신 자료집인데 육아로 시간이 없어도 틈날때마다 자주 말씀해주셔서 빠르게 익힐 수 있었어요. 이모님은 "애들은 다 울어, 원래 그런거고 그렇게 키우는거야."라는 단순히 예전부터 내려오는 주먹구구식 대물림 육아는 지양한다고 하시며 전문가들의 말을 실제로 아기의 반응을 보며 직접 보여주고 확인시켜주셨어요. 그 결과 우리 아기는 이모님 오신 날 밤부터 4시간 통잠을 보여주었고 저희 부부도 출산 전처럼 저녁을 먹으며 밤에 잠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자료는 직접 산모님들과 기록하신 수유일지였는데 먼저 걸어온 산모님들의 수유스케쥴을 보면서 제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직접 수유일지를 작성하며 우리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매일 매일 체크하고 이모님과 교류하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 이외에도 아기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며 목이 아플 정도로 많은 말씀들을 해주시고 아기를 진심으로 예뻐해주시고 사랑스런 손길로 어루만져주시고, 아기보다 산모가 1순위라며 호르몬 변화로 불안감이 높아져있던 저를 보듬어 주셔서 하루하루 회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유수유하는 저를 위해 정성가득한 아침, 점심 그리고 남편먹을 저녁까지 준비해주시고(정말 맛있었어요) 항상 라텍스 장갑,마스크 끼시고 철저히 산모와 아기를 위해 일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정말 복받았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저만 이런 혜택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고 이모님을 알리고 싶어 진심을 담아 후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말할 것이 수없이 많은데 저도 초보 육아맘이라 잠잘 시간을 쪼개 이정도로만 작성하게 되어 아쉽습니다만 1가정 1소라이모님이 보급(?)되는 그날까지 저도 주변에 올바른 육아 지식 나눔을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