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 입주도우미 김수자이모님 모신 후기입니닷
조은맘 수원 대표님의 신뢰로운 목소리 하나 믿고
입주도우미 모시게 되었어요.
입주도우미는 후기가 많지 않던데요.
저는 김수자 이모님과 4주를 함께 합니다.
천군을 얻은 기분이에요. 자세한 후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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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케어 부분>
1. 위생관리:
첫날 들어오시자 마자 옷 환복, 손씻으시고, 손소독 후 아기를 받아주셨어요.
제왕 퇴원하는 날 이모님 오시기 전 4시간 동안
정말 오랜만에 땀날정도로 당황한 저희 부부 모습이 안되어 보였는지
아기 받아주시고, 당신께서 하신 예방접종, 교육수료증 들을 설명해주셨어요.
아기볼떄 마스크, 손소독은 항상 하시고
심지어 아기데리고 주무시면서도 마스크 착용하시는거보고
오히려 제가 더 죄송했어요. 시국이 이래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구나
2. 수유텀, 수유량 늘리기
아기가 3.99kg로 크게 나와서 잘먹는 아기, 잘 빠는 아기였는데도 불구하고
황달떄문에 분유수유만 하게 되었어요.
데리고 주무시면서도 거의 3시간 간격으로 수유해주시고
조금 부족하다싶으면 수유량을 점차 늘려주시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는 그저 이모님이 해주시는대로
아 저렇게 하는구나 배우기만 하고 있었씁니당ㅎ
3. 아기에게도 존대어 사용, 좋은말
저희 부부는 이 부분에 참 많은 감사함을 느꼈어요
저희 부부에게도 존대어를 써주시지만
이제 갓태어난 신생아에게도 존대어를 부드럽게 써주시며
밥먹어야지요~, 응가했어요~,
맘마가 먹고싶어요~, 기다려야해요~,
이렇게 신생아에게 존대어가 무슨소용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배려와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고자하는
저희 부부 암묵적 규칙 상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너무 감사했어요.
황달로 눈물바람인 저를 보고 아기에게
황달도 다 없어질거에요~,
삼신할머니가 가져가주세요~,
아기 건강해요~,
수시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또 울컥
4. 부부도 잊는 부분을 섬세하게
신생아기부터 유산균과 비타민 D를 먹이자고 해서
병원 퇴원하며 구매해왔지만
퇴원하며 정신머리까지 퇴원을 했나봐요ㅋㅋ
하루에 한번 먹이는건데도
이모님께서 쳉겨 먹이실때마다
아맞다! 유산균도 있었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모님 없으면 사놓고 못먹었을 저 유산균과 비타민 디 ㅋㅋ
5. 외출용품도 척척
입주도우미지만 엄연히 근무시간이라는 것이 있고
분명 쉬고싶으실떄도 있을텐데
일단 저희 부부 일상을 잘 맞춰주세요.
아기가 9시까지 소아과를 가야하는데
생후 8일된 아기를 데리고 가야하니 걱정이 많았죠 당연히.
가방에 필요한 물건을 딱 싸서 놓아주시고
동행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지만
집에 갑자기 들어온 꽃과 날파리때문에
집 컨디션이 더 신경쓰여서
편히 집에 계시라고 했더니
병원 다녀오니까
날파리는 온데간데없고
깨끗한 꽃과 집만 남아있었어요
6. 전문가임에도 고개를 숙이시는 분
입주도우미분들은 아무래도 육아에 대해서는
초보엄마들보다 전문가죠. 초보엄마들이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도
실전에서 익힌 부분을 따라갈수는 없어요.
그런데 소아과를 다녀오고 소아과 선생님꼐서
조언해주신부분을 말씀드렸더니
당신의 첫견해와는 맞지않았지만 바로 따라주시더라구요.
예를들어 아기 목욕후 기존에는 따로 로션을 발라주지않았는데
소아과 선생님이 애기 피부 보습이 조금 필요하다고 하셔서
말씀을 드렸어요.
신생아기에는 아무것도 안바르는것이 맞다 틀리다 말이 많아
걱정이 되었는데 바로 따라주시더라구요.
이미 알고 있음에도 새로운걸 잘 받아들여주시고
전문가임에도 고개숙일줄 아는 분, 너무 본받을만합니다.
7. 필요한 기본적 지식들은 전부 업데이트
역류방지쿠션, 예전에는 없던 물건일텐데
요긴하게 쓰인다 하여 들여놓았어요.
듣기로는 30분이상 올려놓으면 아기 허리에 무리가 갈수있다해서
아기를 올려놓으시길래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며 맞아요 지금 20분정도 되었어요~,
라고 하시며 아기를 30분정도 되었을 때 옮겨주시더라구요.
응가하면 물티슈로 닦아주는 분들도 있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손목아프실텐데도 항상 물로 깨끗히 씻어주시고
말릴때는 입으로 부는 것이 아니라 기저귀나 손수건 사용해서 말려주시고요.
요즘 엄마들이 예민해 할 사항들에 대해서
다 알고 계시고 따라주시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산모케어 부분>
1. 조리원 없이 퇴원한 저와 저희 남편, 아기를 보시고
아기 받아 수유 후 바로 제 밥을 차려주셨어요.
다행히 시어머님께서 냉장고에 재료들을 넣어주셨지만
거의 날재료수준이었는데 바로 해서 밥을 주시더라구요.
이미 지칠대로 지친 4시간을 보낸 후인데
밥이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안날줄알았지만
먹는데 입맛이 돌아오는 ㅋㅋ
참 사람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밥은 먹게되는구나 ㅎ.ㅎ
그뒤로 입맛없는 저를 고려해서 조금이라도 입맛돌아오게끔
뷔페식으로 해주세요. 컨디션 안좋아보이면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시고, 또 저희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도
물어보셔서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미역국도 원래 잘안먹고, 밥도그냥저냥 입맛이 너무없었는데
과일이 많이 먹고싶었어요.
영양식으로 챙겨주시되 과일도 제가 원하는 양만큼
먹을수있도록 정말 예쁘게 깍아주시더라구요.
예쁘니까 더 맛있는것같아요.
그러니까 옆에 있는 미역국도 먹게되고 밥도 먹게되고
입맛은 점차 돌아오는거같아요.
2. 첫날 이후 다음날 아침 부스럭소리, 제 손이 안닿게 집 전부 케어
출산 후에 아무래도 아기에게 신경이 많이 가게되니
작은 소리에도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일단 아기소리는 아니어서
푹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요.
집이 변해있었어요.
깔끔 그자체.
냉장고부터 거실, 아기방, 수유하는 공간까지
저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활용까지 조언해주시면서
아니 새벽에 분유 먹여주시고 제대로 못주무셨을텐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ㅎ
이모님 혹시라도 몸살날까봐
너무불안한거있죠. 너무 귀한분이라 ㅎ.ㅎ
그런데 아기 잘때 주무시고 괜찮다고 하시면서
딱 마무리를 하셨어요. 아무래도 4주동안 같이
생활해야하니 이것저것 정리해주신것같아요.
나름 깔끔떨었고 새집에 신혼이어서
잘살고있다생각했는데
비포어사진이 없어서 넘 안타깝네요.
사람사는 집 같아요.
3. 쉬세요, 양말신으세요, 주무세요
이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에요.
제가 뭐라도 할라치면 쉬세요. 제가 할게요
해주시고
양말을 평소에도 안신어서 답답한데
양말 꼭 신으라고 몸이 차면 안된다고
옷입으라고 해주시고
밥먹으면 이제 들어가서 쉬고 주무시고 편하게 있으라고
해주시고
공주대접 받고 있어요.
남편과도 소통을 잘하시니까 함께 공주대접해주니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풍요로워서
기분이 내내 좋네요.
<청소, 가사, 남편 부분>
1. 아기에게 집중하게 해드리자던 부부의 약속
저희 부부는 아기태어나기전에
입주도우미를 모시면
집, 반찬, 가사일, 전부 다 뒤로하고
아기케어 잘해주시는 분이면
만족한다 생각했었어요.
남편이 자상해서 전부다하겠으니
이모님은 아기케어만 잘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아기는 아기대로
집은 집대로
너무 좋은 컨디션에 있네요.
정말 사람마다 다른 예민한 위생부분
신경쓰이지 않게 해주세요.
하물며 행주도 항상 빨아 널어놓으시고
꽃을 잘못들여 날파리가 온팡생겼을때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뒷처리 다해주시고
병원다녀오니
굳이 손닿지 않아도 되는 안방까지도
깨끗히 해주시더라구요.
2. 배려하는 남편과 아내를 만들어주세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기를 원하고 임신했을 때부터
배려와 희생을 항상 이야기 했었어요.
부부의 마음가짐인데요,
저희 부부의 모습을 보고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센스있는 조언들을 해주세요.
아직 아기이름을 짓지않았을 당시
이름과 관련된 양가의 반응이
달랐을 때 고민하는 저에게 살짝 짚어주신 포인트가
결국 집 전체를 화목하게 만들고
아기이름을 하나의 뜻으로 모이게 했어요.
쉽지않은 결정이었는데
친정엄마와 같은 조언,
또 너무 내용이 깊지 않게 살짝 해주시는 부분들은
이모님께서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겠지요.
3. 진정한 살림꾼
전기세, 물세, 사실 남의 집이면 남의집이고
내집이라 생각하면 내집인데
내집같이 아껴주세요.
한번에 할수있는 것들을 저희 부부는
숙달이 안되서 낭비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조언해주시며 전기세, 물세 아끼게 되네요.
그대로 따르고 있어요. 꿀팁들이 많아서요.
또 필요한 물건은 조심스럽게 추천해주세요.
아기 밤중에 등이 너무 밝아 수유등이 필요했고
분유수유만 하고있어서 젖병수도 부족했는데
어떤 물건이 필요하며
요즘 너무 비싸서, 말끝을 흐리시기도 하시며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셔서
필요한 물건들은 왠만하면 저렴하고 정말필요할때
구매할수있게 해주세요.
4. 남편
병원에서 저도고생하고 남편도 고생했어요.
뭐 출산이야 다들 고생하겠지만
서로가 짠하더라구요.
그마음을 읽으셨는지
저희 남편에게 너무 잘 대해주세요. 제마음처럼요.
아침 출근해야할때 아기가 울지 않을수있도록 해주시고
그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아 남편에게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요
<마음가짐 부분>
1. 가장 중요하지만 잊기 쉬운 마음가짐
가장 중요한게 사실 마음가짐이에요.
아기를 케어하는 일은 아무나 할수있는일이 아니니까요.
정말 아기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좋은말씀해주시고
아기를 이해하려고 해주세요.
아직 신생아라 그래요~,
크면 더 잘할거에요~, 그치요~,
항상 아기를 보며 이렇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저도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아직 신생아라 아기가 그런거구나
당연한거구나. 산모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거죠.
출산후 호르몬이 바뀌는 시점에
산모에게 안정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데,
감사할 뿐입니다.
2. 일할때는 프로페셔널하게
핸드폰을 거의 사용안하시더라구요.
당신께서는 핸드폰 사용 잘 못하신다 하셨지만
딱봐도 아기 배려해서 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사람이 보고 느끼는건 다 똑같잖아요.
전화중에도 아기가 잉 소리를 내면
바로 봐주시더라구요.
사실 전화자체를 많이 안쓰셔서 그런 모습을 보지도 못했어요.
아기데리고 8시에 방에 들어가시면
이제 자유시간이시니까 하셔도
항상 아기를 보시면서 하시더라구요.
3. 배려는 몸과 마음에서
입주도우미를 모실때 아기데리고 8시에 딱 들어가시고
문을 닫으시면 어쩌나 걱정이많았어요.
걱정이라기보다는
아기 울음소리가 날때 궁금하기도 하고 염려되기도 하고
그런데 문을 살짝 열어 놓아주시더라구요.
이런게 소소하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거든요.
새벽에 유축하며 한번씩 살금살금
보기도 하는데, 그래서 마스크끼고 주무셨던걸 알게되었어요.
넘 죄송하기도하고 주무실땐 편하게 주무셔도 될텐데요.
하루는 훗배앓이때문에 잠을 거의 못잤는데
아기는 아직 이모님 방에서 자고 있고 이모님은
부엌에서 밥을 해주시더라구요.
전 아프기도하고 잠도못자서 너무피곤한데
아기옆에 눕기에는 이모님이 쓰시는 방이라
조금 머뭇머뭇하며 슬쩍 누워있던게 바로 잠들어버렸어요.
오시더니 제 베게를 챙겨주시고는
좀 자라고 해주시더라구요.
아무리그래도 이모님 방이라고 드린건데
제가 막 들어가서 자고 그런게 좀 그러실법도 한데,
정말 가족처럼, 친정엄마처럼 대해주시더라구요.
밤새 한숨도 못자고 아기옆에서 1시간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조리원 취소한 대신
입주도우미를 모시면서 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자 이모님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