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정말 도움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셋째 출산으로 조리원 3주 이용후 정부지원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프로그램 20일(4주)을 이용했습니다. 코로나로 직접방문 대신 보건소 통화 이후 필요서류를 준비해서 모바일로 신청했으며 보건소에서 안내해준 업체 중 ‘조은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 조리원 동기가 추천해준 이모님이 조은맘에 소속되어 전화드렸었는데 그 분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저한테 배정된 이모님이 4주간 정말 잘해주셔서 이렇게 후기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저희 집에는 거실에 TV가 없어서 이모님이 오셨을 때 그 적막감을 어떻게 이기나 고민고민했는데 전혀 고민거리가 아니었습니다. TV소리 안들려도 적막감 없고 어색함 없더라고요. 첫째아이는 신랑과 함께 등하원을 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다니지 않는 둘째와 태어난지 3주된 셋째와 함께 4주간 생활했는데 산후조리와 아이들의 셋째맞이 적응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이모님은 정말 부지런히 움직여주셨어요. 아기돌보기, 식사, 청소 등을 해주셨는데 셋째 모유수유하는데 그때마다 둘째랑 같이 시간 보내주시고, 제가 둘째랑 같이 시간 보낼 때는 아기를 전담해서 봐주셨어요. 또 모유수유하면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식사를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아침에 출근하시면 사과당근비트주스 갈아주시고, 아기 미니샤워 시켜주시고 점심 맛있게 챙겨주시고 둘째 잘 때는 저도 같이 들어가서 자라고자라고^^ 많이 얘기해주셨네요. 그 사이 거실하고 방하고 청소기 밀고, 걸레로 닦아주시고, 셋째 목욕시켜주셨어요. 무엇보다도 밥을 정말 잘 먹었던 거 같아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도 척척 해주시고요.

4주간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관리사님 방문하시는 거 고민했는데 센터에서도 자차로 출퇴근하시는 좋은 관리사님으로 배정해주셔서 정말 잘 지냈습니다. 둘째가 지금 18개월인데 이모님이 얼마나 잘해주셨는지 마지막에 인사할 때 엉엉 울더라고요ㅠㅠ 4주 프로그램 이용 후 바로 육아실전에 돌입했지만 이제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아가 낳으신 분들!!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