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이경심 이모님 사랑합니다(2주에 알뜰 4주 추가)
안녕하세요
관리사님과 보낸 2주를 잊지 못하고...
같은 관리사님께 4주 더 추가한...
결혼 4년차, 첫째 아이를 둔 맘입니다 ㅎ.
조리원에서 목욕부터 이런저런 교육도 열심히 받고
모유 먹고 트림만 시켜주면 잘 자던 얌전한 아이였기에
자신만만한 상태로 집에 돌아왔지만
아이와 처음 보낸 날은 멘붕 그자체였습니다.
우유도, 기저귀도, 전부 잘 해줬다고 생각했느데
아이는 밤새도로 울기만 하더라구요.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으니 이토록 답답할 수가 있는지 ㅠㅠ
아이가 울때 저도 따라서 울게 되더라구요.ㅠㅠ 하..
이대로 계속 지낸다면
난 반드시 정신병에 걸린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그 정도로 너무 우울했어요.
밝아오지 않을 것 같던 밤이 지내고
아이와 저 둘다 만신창이인 상태로
관리사님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첫날 시청에 급히 가야할 일이 있어서
아침 나절을 비우고, 오후에 처음 뵙게 되었어요
(관리사님 당황하셨을듯 ㅠ)
업무 보고 집에 돌아오니
제 품에서 자지러지게 울던 아기는 온데간데 없고
너무나 평온하게 이경심 관리사님 품안에서 잠든 우리 아기가!
저는 아이 돌봄이 최우선이고
집안일은 딱히 안해주셔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수유 텀 잡는 것부터, 수유 자세, 젖병소독, 빨래와 청소,,,,
점심도 예쁘게 차려구지고 간식까지 챙겨주시구.. (전 밥을 진짜 대충먹어요ㅠ)
그리고 제 컨디션을 엄청 챙겨주셨어요.
전 관리사님 오시면 아기는 밥 먹을때만 보고
매일 같이 외출했어요;
관리사님이 아기를 워낙 잘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관리사님이 아이를 너무 잘 돌봐주셨는데
알고보니 노인요양사부터 아이돌보미(이 이름이 아닌데 모르겠어요)까지
자격증을 두루 갖추신 분이셨고
백일해 접종기록은 물론
코로나 위험때문에 사람 북적이는 퇴근길엔 자차로 이동까지 하시더라구요 (완벽!)
완벽 그 자체인 아이 돌봄 말고도...
마음으로 저를 대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주말에 혼자 아기 돌봐야할 때 문자도 보내주시면서 용기 북돋아주시고...
신경써주신 부분 하나하나 나열하며 자랑하고 싶지만
계속 쓰자니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전 주변에서 돌봄 도와줄 형편도 안되고..
워낙 살림에 손을 놓고 사는;; 대충주의자 성격이라
아이를 잘 살필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어
아이 돌보는 법이나 아이와 함께 하는 법등...
앞으로 제가 어찌 해나가야 하는지까지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전 제 돈 100%로 2주 했구요, 너무 만족해서 알뜰형으로 4주 더 추가했습니다.
더 길게 하고 싶었지만 예산 한계로... ㅠ
관리사님과 헤어지는 날에 스피또 사러 갔어요
되면 일년 내내 하고 싶어서요 (관리사님 힘드신건 생각 안하고! ㅎ)
그 정도로 절실했습니다 ㅋ
이경심 관리사님~ 얼른 다시 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