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달간 김광순 이모님과 함께한 후기 올려요~*^^*

제가 주변사람들보다 산후도우미를 좀 오래한편이라 이모님도 좋았고 후기한번 써봐요 ㅎㅎ
저는 오월부터해서 3주는 정부지원을 받아서 쓸수있었고 더 연장하고 싶었는데 이모님 일이 1주일정도 다른데 하시고 오셔야한다고 해서 포기했다가 진짜 혼자 하려니까 몸도 안좋고 밥챙겨먹기도 힘들고 그래서 다시 요청드려서 한달정도 더 했어요 ^^
 

 제가 제일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이모님은 항상 출근하시자마자 옷갈아입고  손 씻으시는 건 물론이고 근무하시는 동안 마스크 계속 쓰고 해주셨어요ㅎㅎ 그리고 제가 현관문에 소독스프레이도 놔두긴했었는데 첫날 뿌려도 되는거냐 물어보시고든 매일 뿌리고 들어오신것같아요~
 

조리원도 안가고 아기케어하느라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배꼽관리, 목욕 잘 해주셔서 깨끗하게 잘 아물었어요ㅎㅎ
전문가 손길은 다르더라구요~~~ㅋㅋ  십년정도 산후도우미로 일하셨다고 하는데 진짜 아기 좋아하시는게 눈에 보이시는 분이였어요 ㅎㅎ 중간에 예방접종도 있었는데 같이 병원도 가주시고 주사맞을때 저는 못보겠던데ㅠㅠ 이모님은 차분하지만 접종 내내 아플까봐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친정부모님과 함께 간듯했어요!!! 이날은 제가 진짜 이모님 의지를 많이 한것같아요ㅠ 중간에 같이 카페에서 커피한잔 사서 오는것도 좋았고요 ㅎㅎ
 

제가 음식을 많이 해먹는 편도 아닌데 이모님은 제가 모유수유하니까 잘먹어야한다고 기본적인 재료만 사오면 다해주신다했는데 진짜  정성스럽게 차려주시고... 손맛도 좋으셔서... 살이 단 1키로도 안빠졌네요ㅋㅋㅋ
항상 금요일에는 주말에 꺼내서만이라도 먹으라고 반찬 넉넉히해주고 가셨는데, 이모님 특제 양파버섯볶음, 묶은지볶음, 호박나물 ㅠㅠ 너무 맛있었는데 먹고싶네요 ㅎㅎ 반찬은 찍어놨던사진 몇장같이올려요^^

항상 산모가 푹 쉬기위해서 본인들이 있는거니, 걱정말고 푹쉬라고 혹시 뭐 필요하거나 부탁할거 있으면 편하게 말해달라는이모님께 너무 감사했고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다는 말에 산책다녀오도록 해주셔서 잠깐이나마 콧바람 쐴 수 있어서 또 감사했네요~ 진짜 이모님덕분에 거의 두달간 그나마 사람답게 살수있었던것같아요ㅠㅠ ♥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은데 ㅋㅋ 다른분들도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라며... 우리 모두 육아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