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으로 이용한 둘째맘 찐후기(박일화 이모님이세요!)

둘째라 그런지 첫쨰때는 지원이 뭐 없었던것같은데

이번에는 정부에서 산후도우미 비용은 4주까지 어느정도 대주더라구요~ 뭐 바우처도 많아졌고,,
여튼 첫째는 친정엄마 도움받았는데 조리는 제대로 못했어서 이번에는 도우미 선생님 모셨습니다.

결론적으로는 4주간 하고 너무 좋으시고 제가 도움받아서

조은맘에 알뜰형이라고 5시간씩 해주시는게 있더라구요~ 그거 마저 이용해서 거의 한달반가량 했네요 ㅎㅎ

이모님 행동도 엄청 빠르시고 항상 웃고 계시구요~ 진짜 긍정에너지 넘치세요 ㅎㅎ
하지만 이모님은 진짜 차분하시고 말을 많이 하시는 스타일도 아니셨고,

전 말이 좀 많으신분은 다른집에 가서도 저희 집얘기할까봐 좀 걱정했는데

이모님은 다 너무 좋은 분들만 만났었다고만 얘기하시고

오히려 본인이 많이 배우셨다며... (제가 봤을땐 이모님이 워낙 좋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오히려 물어본것같아요.. 다른 집에선 아기세제, 젖병세정제 등등 용품 뭐쓰나요? 이런거ㅎㅎ

또 큰애가 소리지르거나 큰소리내면 전 둘찌가 놀래고 깰까봐

큰애한테 뭐라고 했던 경향이 있었는데 이모님은 첫째한테 맞춰주라고

둘째가 적응해야된다며 서운할 수 있는 첫째마음을 많이 헤아려주시고

제가 둘째보는동안 첫째 더 예뻐해주셨어요.. 큰애랑도 동화책도 읽어주시고 그래서

첫째가 이모님 가실때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네요ㅠㅠ
 오늘 아침에는 왜 이모 안오냐고 물어보네요ㅠㅠ
둘쨰 목욕부터 수유, 젖병 소독, 트림, 빨래 전부 이모님이 해주시고 뭐 제가 하려하면

큰애랑 시간보내라고 손목나간다고 하시면서 배려 엄청 해주셨고,

그나마 둘 재우고 빨래만 같이 개우고 하는 동안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것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것같아요~

반찬도 냉동실 깊숙히 박혀있는 재료들로 부침개도 해주시고 고로케도 해주시고
먼저 뭐 좋아하세요? ~~재료 사다놓으시면 만들어 드릴게요! 하고 말씀해주셔서

재료만 구비해놓으면 반찬 척척 해주셧어요ㅎㅎ 손맛 진짜 좋으시고

큰애 먹으라고 아기위해서 하나씩은 계란말이 소시지, 고기볶음 등 해주셨어요~

4주 제가 회복이 많이 안되서 오후에 다섯시간씩 요청드렸는데 덕분에 더 쉴수있었던것같아요~
한달하고 싶었는데 이미 또 스케줄있으시다 해서 이주밖에 못했지만 그래도 감사했네요^^

쓰다보니 너무 긴글이 되었네요ㅠ
아쉽고 감사한 마음에 주절주절 ㅋㅋ이모님 계시다 안계시니 빈자리가 너무 커요ㅠ
둘찌는 사랑이며 너무 이쁘지만 두배 아니 세배는 힘든것같아요.....
그래도 이모님 덕분에 많이 쉬면서 조리할수있었어서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