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_ 송혜경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초산이기도 하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도와주실 수가 없어서 조리원에서 나오면 혼자 육아할 생각에 막막해서 업체 이리 저리 알아봤어요 용산맘카페에 추천해주시는 업체 다 체크해서 제일 많이들 추천하는 곳 집계도 해보고 이리저리 추천해주시는 관리사님 이름도 수집했는데 그렇게만 차일피일 미루다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급 아기를 낳고 조리원들어가서 그냥 우리집에서 가까운 센터로 하자 싶어서 조은맘 업체에 무작정 전화했었어요 2주후에 바로 오셔야해서 신청을 받아줄지도 걱정이였는데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가능하다고 해서 휴~ 했습니다
가능하다고 하니 이제 사람 욕심이라는게... 좋은분, 저랑 잘 맞으신분, 일 잘하시는 분, 우리아기 케어 잘 해주시는 분 이였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러면서도 아니다 아기만 잘 케어해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지정된 분은 송*경 관리사님이였습니다 첫인상도 너무 좋으셨고 밝으셔서 일단 좋았습니다 집도 저희집이랑 가까우셔서 대중교통 이용없이 걸어서 출퇴근하셨구요(코로나때문에) 제가 육아가 처음이다 보니 이것 저것 알려주시는 것도 너무 많았고, 다른 산모들에게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필요한 말이라 생각이 되니 다 피가되고 살이되더라구요. 경력도 오래되셨고, 요리솜씨도 너무 좋으셨어요 제가 출장마사지를 일주일에 두번 받았는데 받는동안 아기랑 방에서 노시느라 점심만들시간도 부족한데 손이 얼마나 빠르신지 뚝딱뚝딱 정성스런 식사를 금방 차리시더라구요. 해주시는 음식이 진짜 저한테는 다 맛있어서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아, 음식하실때는 꼭 가져온 앞치마를 착용하시고 아기 안으실때는 앞치마 벗으세요. 본인 손닦는 수건 항상 가지고 다니시구요. 아침에 출근하시면 일복장으로 바꿔입으시고 손닦으시고 아기안아주세요. 제가 모유수유할때 아기한테 청소기 돌린다고 말씀하시고 쉭돌리시고 손걸레로 바닥 전부 닦아주시구요.
잠시라도 쉬는 걸 제가 못봤네요. 몇번을 제가 시끄러워서 깼는데 아기한테 노래불러주시고 아기랑 노는 소리에 제가 깼어요. 진짜 이런 분 만난게 저는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래도 잘 하세요 ㅎㅎㅎ 싹싹 싹이났어요~ 이 노래는 귀에서 울리네요 노래를 항상 불러주셔서요 ^^ 저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아기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 속시원하게 알려주시고 여러 재밋는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집에 갖혀있는 저에게 친구가 되어 주시기도 했어요
저희 신랑이 겉절이김치 먹고싶다고 그냥 한말을 기억하셨다가 가져다주시고, 여름인데 사과가 맛있다고 챙겨와주시고 요리할때 필요한 재료있으면 가져오셔서 만들어주시기도 하셨어요... 친정엄마 같았어요 사실 친정엄마보다도 더 잘 챙겨주셔서 너무 그립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 있어서 병원도 같이 가주셨는데 관리사님 없었으면 앞이 캄캄했을 꺼예요 그날 주사 두개 연달아 맞았는데 아기케어 너무 잘해주시니 제가 너무 편했어요 아무래도 소아과를 자주 다니시는지 병원지리도 빠삭하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편했던 3주라 다른 산모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서 두서없이 글 남겨봅니다
다음주부터는 신랑이 출산휴가를 시작해서 관리사님과 이별인데 벌써 두렵네요
조금 쉬셨다가 바로 다음 예약잡혔다고 하시는거 보니 산모들 사이에서 인기있으신 분 같아요
산후관리사님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주시면 정보 알려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