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지점 조미경 이모님 보고싶어요~
다람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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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08:11
몇달이 지나서야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2월에 대학병원에서 첫애 낳고 생각보다 입원기간이 길어져서 조리원도못가고 집으로왔어요. 처음오기로하셨던 이모님과는 스타일이 맞지않아 하루만에 조은맘에 연락드렸고 아주 급하게 변경요청드렸는데 충분히 이해하시면서 다른 관리사님을 보내주셨어요.
그렇게해서 만나게된 조미경이모님..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이모님을 만나서 지금의 제가있는거같아요. 산후우울증이 뭔지도몰랐는데 아마도 그게 우울증 증상이었던거같아요. 아무일도없는데 너무우울하고 힘도없고 입맛도없고 눈물나고..그런일상의 반복이라 이모님이 오셔서 기운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주셨음에도 힘이나질않고 가라앉기만 했습니다.
이모님이 오신 날들을 글로남기려니 너무나 길어질것같지만 몇가지만 적어보려구요. 이모님은 아침에 오셔서 퇴근할때까지 부지런히 움직이셨고 아기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직업이어서 한다기보다는 좋아서 하는일이라는게 느껴졌어요. 산후도우미란 직업이 아기를 잘돌보는것 뿐만아니라 산모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힘든몸이 회복될수있도록 음식도 해야하며 청소, 빨래 등 많은것을 잘해야한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아무나할수있는 직업이 아니란 생각이들었어요.
이모님은 틈틈이 아기들의 특성이며 그 시기에 하는 행동, 발달과정에 대한 것들도 저에게 많이 알려주셨고 모유수유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저에게 자세도 잡아주시고 적극 권장하시면서 도움을 주신덕분에 혼합수유를 하고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아기가 모유도 잘먹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기력없이 처지기만하는 저에게 대화를 이끌어주시고 화이팅 넘치는 하루를 보낼수있게 도와주셨어요. 어찌보면 그런 산모들과 함께 있다보면 힘이빠질수도 있으실텐데 전혀 힘든기색없이 다독여주셨어요. 매일 출근하시면 밤사이 아기의 상태뿐만아니라 저에게도 몸은어떤지 아기가 모유나 분유 먹는양은 어땠는지 체크해주시고 중간에 황달기가 나타나자 모유를 먹으면 그럴수있다면서 며칠이라도 끊어보라고하셨고 이모님말씀대로 하자 아기얼굴이 다시 뽀얗게 돌아왔습니다.
예방접종날에도 든든하게 동행하여 챙겨주셨고 이모님이 엄마처럼 아기를 데리고다니셨고 저는 이모님만 졸졸 따라다녔어요ㅎ 접종이며 병원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도 주셨구요. 이모님이 추천해주신 비타민D, 유산균 먹였더니 아기가 매일 황금변을 보고있어요.
이모님이 오신 첫날 신생아 일지를 주셨는데 저는 조은맘 자체에서 산모들을 위해 주신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모님이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나눠주신거더라구요. 아직까지 일지 잘쓰고있습니다~뿐만아니라 준비해둔 목욕통이 커서 불편하셨을텐데 신생아 목욕시키기에 좋은 목욕통도 직접챙겨와주시고 기저귀랑 손수건 넣어놓고 편하게 쓸수있는 바구니도 사다주셨어요. 직업으로만 생각했다면 그렇게 해주기 힘드셨을텐데 마음으로 하신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매일 점심을 뭘해주면 좋을지 고민하시고 다음날점심때 뭐먹고싶은지 물어보시고 재료도 직접 사오셔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어요. 그땐 입맛이없어서 맛있게 많이 못먹었는데 아쉬웠어요. 지금상태론 완전 잘먹을수있는데..손이 무지 빠르셔서 몇가지 반찬이며 국, 메인요리까지 뚝딱이셨고 새벽에 잠못잔 제가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잠든날엔 기다렸다가 제가 먹고나면 나중에 드셨어요. 죄송한마음에 먼저드시거나 같이 드시자고해도 절대 나중에 드셨어요. 중간중간 약이며 따뜻한 물이며 과일이며 이모님 덕분에 잘챙겨먹을수있었어요.
퇴근하실때 음식물쓰레기며 재활용박스도 치워주시고 퇴근시간이 지나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서두르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제가 언능 퇴근하시라면서 보내드렸네요ㅎ
지금 이모님이 오신다면 더더 재미나게 하루를 보낼수 있었을텐데 그때는 제 상태가 너무좋지않아서 힘든모습만 보여드린거 같아요. 그때 이모님이 친구처럼 언니처럼 선생님처럼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몸상태 체크해주시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셔서 다시 회복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이모님생각이 더 많이 나서 지나는길에 놀러오시라고 오시면 이모님이 좋아하시는 맛있는 커피드린다고 연락드렸어요. 꼭 오시면 좋을꺼같아요~
너무 기억에 남는게많아서 두서없이 쓰긴했지만 이모님에대한 이런저런이야기 적어봤네요~
그때는 내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이모님과 함께한 아기사진은 없고..이모님이 차려주신 밥상사진만 겨우 찍었나봐요ㅎ
조미경이모님은 어느 산모와 만나도 잘맞으실꺼에요. 워낙 밝은 분이라 에너지도 넘치시고 특히나 아기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많으셔서 산모들이 좋아할수밖에 없는분입니다. 손맛까지 좋으시니..
이모님~저희집에 놀러오세용. 보고싶어요^^
2월에 대학병원에서 첫애 낳고 생각보다 입원기간이 길어져서 조리원도못가고 집으로왔어요. 처음오기로하셨던 이모님과는 스타일이 맞지않아 하루만에 조은맘에 연락드렸고 아주 급하게 변경요청드렸는데 충분히 이해하시면서 다른 관리사님을 보내주셨어요.
그렇게해서 만나게된 조미경이모님..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이모님을 만나서 지금의 제가있는거같아요. 산후우울증이 뭔지도몰랐는데 아마도 그게 우울증 증상이었던거같아요. 아무일도없는데 너무우울하고 힘도없고 입맛도없고 눈물나고..그런일상의 반복이라 이모님이 오셔서 기운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주셨음에도 힘이나질않고 가라앉기만 했습니다.
이모님이 오신 날들을 글로남기려니 너무나 길어질것같지만 몇가지만 적어보려구요. 이모님은 아침에 오셔서 퇴근할때까지 부지런히 움직이셨고 아기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직업이어서 한다기보다는 좋아서 하는일이라는게 느껴졌어요. 산후도우미란 직업이 아기를 잘돌보는것 뿐만아니라 산모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힘든몸이 회복될수있도록 음식도 해야하며 청소, 빨래 등 많은것을 잘해야한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아무나할수있는 직업이 아니란 생각이들었어요.
이모님은 틈틈이 아기들의 특성이며 그 시기에 하는 행동, 발달과정에 대한 것들도 저에게 많이 알려주셨고 모유수유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저에게 자세도 잡아주시고 적극 권장하시면서 도움을 주신덕분에 혼합수유를 하고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아기가 모유도 잘먹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기력없이 처지기만하는 저에게 대화를 이끌어주시고 화이팅 넘치는 하루를 보낼수있게 도와주셨어요. 어찌보면 그런 산모들과 함께 있다보면 힘이빠질수도 있으실텐데 전혀 힘든기색없이 다독여주셨어요. 매일 출근하시면 밤사이 아기의 상태뿐만아니라 저에게도 몸은어떤지 아기가 모유나 분유 먹는양은 어땠는지 체크해주시고 중간에 황달기가 나타나자 모유를 먹으면 그럴수있다면서 며칠이라도 끊어보라고하셨고 이모님말씀대로 하자 아기얼굴이 다시 뽀얗게 돌아왔습니다.
예방접종날에도 든든하게 동행하여 챙겨주셨고 이모님이 엄마처럼 아기를 데리고다니셨고 저는 이모님만 졸졸 따라다녔어요ㅎ 접종이며 병원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도 주셨구요. 이모님이 추천해주신 비타민D, 유산균 먹였더니 아기가 매일 황금변을 보고있어요.
이모님이 오신 첫날 신생아 일지를 주셨는데 저는 조은맘 자체에서 산모들을 위해 주신건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모님이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나눠주신거더라구요. 아직까지 일지 잘쓰고있습니다~뿐만아니라 준비해둔 목욕통이 커서 불편하셨을텐데 신생아 목욕시키기에 좋은 목욕통도 직접챙겨와주시고 기저귀랑 손수건 넣어놓고 편하게 쓸수있는 바구니도 사다주셨어요. 직업으로만 생각했다면 그렇게 해주기 힘드셨을텐데 마음으로 하신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매일 점심을 뭘해주면 좋을지 고민하시고 다음날점심때 뭐먹고싶은지 물어보시고 재료도 직접 사오셔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어요. 그땐 입맛이없어서 맛있게 많이 못먹었는데 아쉬웠어요. 지금상태론 완전 잘먹을수있는데..손이 무지 빠르셔서 몇가지 반찬이며 국, 메인요리까지 뚝딱이셨고 새벽에 잠못잔 제가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잠든날엔 기다렸다가 제가 먹고나면 나중에 드셨어요. 죄송한마음에 먼저드시거나 같이 드시자고해도 절대 나중에 드셨어요. 중간중간 약이며 따뜻한 물이며 과일이며 이모님 덕분에 잘챙겨먹을수있었어요.
퇴근하실때 음식물쓰레기며 재활용박스도 치워주시고 퇴근시간이 지나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서두르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제가 언능 퇴근하시라면서 보내드렸네요ㅎ
지금 이모님이 오신다면 더더 재미나게 하루를 보낼수 있었을텐데 그때는 제 상태가 너무좋지않아서 힘든모습만 보여드린거 같아요. 그때 이모님이 친구처럼 언니처럼 선생님처럼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몸상태 체크해주시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셔서 다시 회복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이모님생각이 더 많이 나서 지나는길에 놀러오시라고 오시면 이모님이 좋아하시는 맛있는 커피드린다고 연락드렸어요. 꼭 오시면 좋을꺼같아요~
너무 기억에 남는게많아서 두서없이 쓰긴했지만 이모님에대한 이런저런이야기 적어봤네요~
그때는 내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이모님과 함께한 아기사진은 없고..이모님이 차려주신 밥상사진만 겨우 찍었나봐요ㅎ
조미경이모님은 어느 산모와 만나도 잘맞으실꺼에요. 워낙 밝은 분이라 에너지도 넘치시고 특히나 아기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많으셔서 산모들이 좋아할수밖에 없는분입니다. 손맛까지 좋으시니..
이모님~저희집에 놀러오세용.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