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산후도우미인가요?

대구점 이용한 둘째 산모맘입니다. 다른 업체에 정부지원이 되는 3주가 끝나고 연장을 하고 싶어 사비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조은맘 산후도우미 후기가 좋아서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18개월 된 첫째아이가 있어 걱정이 컸던 만큼 다행히 실장님께서 일정이 맞다고 하셔서 막막했던 일상의 감사함은 더욱 컸기에 다른 업체는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결정을 하고 예약금을 보내드렸습니다. 하지만 도우미 이모님께서 오시기로 한 하루 전 저녁에 교통사고가 났다며 오지 못하신다고 연락을 받았고 사람이 우선이라 여겨 양해를 받아들이고 하루 독박육아를 한 후 새로운 이모님이 오셨는데 거리가 멀다며 1시간 일찍 가신다는 말씀에 당장 하루하루가 급했던지라 감사함에 이 또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또 하루 전에 연락오셔서 이틀 근무하신 이모님이 멀다며 다른 이모님을 보내주신다네요? 그것도 기분이 상하는데 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일정이 있으시다며 1시간 일찍 퇴근하신다며 또 실장님께서 양해를 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업체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개인 사비로 이용하는 제 입장에서는 그 양해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하는지 이해를 하기가 어려워 말씀드렸더니 그제서야 1시간 일찍 퇴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비용을 차감하신답니다. 그 전 업체에서는 산모에 대한 1시간은 금이라고 여겼었는데 한번 양해를 봐주었더니 끝도 없이 바라시는 모습에 어이가 없고 당장 다른 업체에 일정조율이 되지 않아서 더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남편이 속상해서 한 이야기에도 듣지는 않으시고 업체입장만 봐달라며 우기시고 당장 다른 도우미가 없는 걸 어떻게 하냐는 배째라는 식의 실장님 모습에 할말이 없습니다. 여기 정부지원을 받으시는 업체는 정성을 다한다는 산모님을 위한다는 말은 그냥 멘트일 뿐인가요?
처음부터 업체측에서 대처방안에 대한 마련이 이루어졌으면 좋았을텐데 시간도 허비하고 감정은 감정대로 상하고 돈은 원가 그대로 쓸데없이 낭비하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원래 계획되어 있었던 일정은 이미 다 틀어져버렸고 이에 대한 책임은 업체에서 져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영업하시는 분이 전화로는 사과 한 번 없으시다가 서비스를 중지한다니 그제서야 죄송하다는 문자 딸랑 하나 남겨놓으시는 심보는 뭘까요, 저처럼 같은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끝없이 솔직한 후기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본사에서도 산후도우미 이모님의 손길이 필요한 산모에게 이런일이 더이상 발생되지 않게 직원 교육 제대로 부탁드립니다. 자꾸 업체입장이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산모가 양해를 봐주어야 하는 이런 이기적이고 황당한 이야기는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같을겁니다. 괘씸해서라도 꾸준하게 솔직한 후기 남겨드릴테니 실장님께서도 반성 좀 하시고 규모가 큰 업체에도 타격감이 있기를 바랍니다. 녹음파일도 있으니 참고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