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맘이라면 박양심 이모님과 함께!
둘째 출산하고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모시게되었는데 벌써 두번째임에도 불구하고 느끼는바가 많아 글남겨봅니다.
도우미 업체 고르면서 카페 , 블로그 후기 많이 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첫째때는 오히려 제가 이모님 눈치를 보고 사실 편하지않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라 이번에도 산후도우미를 이용할까 말까 굉장히 많이 망설였고 그치만 첫째를 맡길곳이 없어서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예약했었어요.
업체는 두군데 중 고민했고 그중 이모님이 좀 더 젊고 업체대표와 상담할때 늦은시간임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던 곳이 이용하다가도 무슨 문제가 있어도 잘 처리해주리라 생각이 들어 조은맘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이케어
박양심 이모님은 항상 아침에 시간 지각없이 출근하시고는 지난 밤에 아기 특이사항 없었는지 꼭 물어봐주셨어요.
광주에서 오시는 분인데도 정말 부지런하시고 일하실때도 손이 정말 빠르시고 꼼꼼하시구나 생각이 드는 분이었어요.
캠을 설치해놓아서 보았지만 항상 제가 안 볼 때도 다정하고 참 세심하게 아기 대해주시고 첫째때는 아기가 쓰는 물건 분유까지도 이집은 저렇다더라 여기는 왜이러냐 이런말을 들으면서 계속 했던것같은데 정말 이모님은 그런말씀한번 없으셨고
밥하거나 빨래 개는 중간에도 애기 찡얼대면 바로 달려가서 봐주셨습니다
저희 아이는 좀 잠드는데 좀 시간 걸리는 편이였는데도 항상 토닥토닥 정말 말씀도 예쁘게 하시면서 아기 재워주시고 케어해주셨어요.
첫째 등원하고 딱히 할 것이 없으면 저는 무조건 낮잠자거나 쉬었는데 제가 쉴 때도 아기가 소변 ,대변보면 시간이랑 같이 다 메모하시고 분유도 시간, 양 다 체크해주셨어요
번외로는 저희 첫째 하원하면 이모님이 아기보는걸 옆에서 계속 보고있는데 이모님이 저희 첫째도 정말 예뻐해주시고 같이 놀아주시고 간식도 해주셔서 정말 이모님 바라기가 되어 버렸는데 가고 나서 내내 이모님찾아서 안그래도 저도 박양심 이모님 보고싶은데 첫째 달래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ㅋㅋ
음식, 밥
저한테 매번 먹고싶은 것 없는 지 , 간은 어떤 지 물어봐주셨고 항상 뭘 물어보실때도 친절하게 물어보시고 박양심 이모님이랑 있으면 맘이 편안했었어요.
매번 여러 가지 음식으로 바꿔서 해주시고 첫째먹기좋게 뭘해도 다 잘게 또 잘라서 따로 준비해주시고
애둘이라 주말에 더 못챙겨먹으면 어떡하냐며 국이나 반찬은 금요일에 더 해주고 가실때도 있었습니다ㅠㅠ
맛있는 음식이 많았는데 정신이 없어 얼마 못찍어 아쉽네요..
청소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위생 신경 많이 쓰였는데 항상 신경많이 써주시고 또 집도 첫째 등원하면 아주 쑥대밭 되어있는데 같이 청소하려해도 지금 아님 언제쉬냐고 저 쉴수있게 배려 해주시고 정말 좀 자고 나오면 깨끗하게 정리도 해주셔서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ㅋㅋ
아기 옷도 다 빨래해서 싹 정리해주시고 거의 이모님 있는 시간에는 쉬거나 첫째만 보는게 제 일이긴 했는데 그만큼 박양심 이모님이 알아서 정리 착착 해주셔서 편했던것같아요.
더운 여름이고 확실히 몸이 첫째때랑 달라서 박양심 이모님이 옆에서 도와주지않으셨다면 어땟을까 싶어요 정말..
이모님 만나고 왜 첫째때는 이런분을 못만났을까ㅠㅠ 다 그렇겠지 생각하고이용했던 과거의 나자신이 정말 멍청하게 느껴졌습니다ㅠ
4주나 같이 있어서 그런지 이모님 가시니까 기분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저와 저희 가족 거의 한달간 이모님덕분에 다들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기에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