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의 일등공신 김도화 관리사님

아기가 백일이 지나가는 무렵, 돌이켜 생각해보면 조리원 나와서 첫 한 달 간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집에 와서 현실로 경험하는 육아는 무지와 실수와 당황스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단지 아기를 돌봐야 하는 어려움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매우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체력까지 뒷받침 해주지 않으니 정말 힘이 들었지요. 남편도 출장이 잦은 터라 마음이 더 어려울 수 밖에요.

연고도 하나 없는 곳에서 조은맘을 통해 김도화 관리사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정말 어땠을까요....우연인지 필연인지 저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 관리사님을 만나 지금은 좋은 이웃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만남부터 관리사님의 따뜻한 미소와 정갈하신 분위기가 저의 마음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친정 엄마같은 편안하고 섬세한 배려가 참 감사했습니다.

출산 후에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무조건 쉬어야 한다며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저를 배려해 주셔서 잠도 푹 자게 해주시고 혹시 수면에 방해가 될까 주방일도 조용조용히 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출산 후에 겪는 심리 상태도 늘 확인해주셔서 무기력하지는 않은지 입맛이 없지는 않은지 물어봐 주시고, 집에 찬거리를 준비하지 않아서 딱히 반찬을 만들어 주실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있는 것을 활용해서 입맛도는 것 한 가지라도 꼭 만들어 주시고 입맛 없을수록 꼭 끼니를 챙겨야 한다며 신경 써 주셨습니다. 어느 날은 댁에서 직접 하신 것이라며 생각나서 가지고 와 봤다며 반찬을 가져다 주기도 하셨습니다.

식사 시간 때마다 관리사님과 나누는 대화가 참 좋았습니다. 곁에서 남편도 이해하지 못하는 우울감을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관리사님 덕분에 한번이라도 더 웃게 되고 이야기하게 되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기키우면서 필요한 정보도 참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당부처럼 신생아 응급 병원 시설과 24시간 진료 가능한 주변 소아과도 알려주셨습니다.

아기 케어는 말할 것도 없으시구요. 일단 신뢰할 수 있는 관리사님 덕분에 제가 잠을 자든 잠깐 볼일 보러 집을 비우든 산책을 하든 그런 것들이 전혀 염려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신생아 관리하시는 분들에 대한 좋지 않은 사건과 소문들도 많은 시기에 김도화 관리사님을 만난 건 정말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이렇게 산후 회복 잘 하고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관리사님이 옆에 계셨던 덕분입니다.

김도화 관리사님! 관리사님같은 분이 계셔서 참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