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숙 이모님 더운 여름에 감사했습니다~
습하고 더운 여름 백현숙 관리사님을 만나서 3주가 행복했어요! 요즘 다시 코로나가 심해져서 산후도우미를 할까말까 반반이였는데 초산이고 걱정이 더 큰 마음에 최대 할 수 있는 3주를 신청했어요~
업체는 주변에도 많이 물어보고 후기도 많이 찾아봤던 것 같은데 다들 결국에는 업체보다는 관리사님을 잘 만나는게 제일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좀 관리사님 후기가 좋은 곳으로 정했고 관리사님 지정은 따로 안하고 원하는 스타일로 말씀드렸어요!
<업체와 소통했던 원하는 관리사님에 대한 스타일>
1. 위생 신경 많이 써주시는분.
2. 너무 수다스럽지 않으신분.(쉬고싶다했어요!)
3. 아기케어에 대해서 잘 알고 가르쳐 주실 수 있는 분.
4. 음식도 잘해주신다면 더 좋음(필수아님)
이렇게 4가지 였는데 까다로워 보일까봐 걱정이였는데 업체에서는 자세히 이야기 해주실수록 더 맞는 관리사님 배정할 수 있다고 좋다고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좀더 마음이 놓이고 만약 안 맞으면 바로 교체 어려워하지 말고 이야기 해달라고 해주셔서 그냥 신청했었습니다.
신청할때 TMI지만, 산후도우미한다고 크게 도움을 못받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과...시엄마가 조리도 해주실까? 자꾸 말하시던차라 사실 고민을 아예 안한건 아니었지만 백현숙 관리사님이 와서 해주신거 보고는 진짜 시엄마가 해주셨으면 이렇게 쉬지 못했겠구나 생각했었어요.
오시는분마다 만족도 차이는 다르겠지만 진짜 맘편히 뭘 요청드리고 쉴수있다는것만으로 저는 천국이었다는...^^
조리원에서 나오고 다음날부터 오시기로 하셨는데 전날 먼저 전화주셔서 인사해주시고 지금 몸은 어떤지 아기는 어떤지 집에 먹을건 있는지 물어보시고 내일 보자고 해주셨는데 이게 뭐라고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ㅋㅋㅋ 집와서 멘붕일때 뭔가 구원의 손길을 잡은 느낌 이었어요 ㅋㅋ
첫날 백현숙 관리사님 만났는데 성격도 차분하시고 저랑 너무 잘 맞는 스타일이라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사실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괜찮을까 했는데 성격이 잘 맞으니 금방 친해져서 관리사님 계시는 시간이 후딱가더라구요 ㅠㅠ
관리사님은 출근하시면 무조건 환복하시고 아기 주변 청소는 매일 해주시고 빨래도 매번 돌려주시고 정리까지 싸악 해주시고 가시는 모습보고 정말 낮잠도 푹자고 맘놓고 쉴수있었고
말도 조근조근 이야기하시고 아기한테도 차분히 달래는 모습에 더 의지하게되었던것같아요
아기케어도 정말 잘하시고 목욕할때도 백현숙 관리사님이 하시면 정말 거의 극락에 와있는 표정으로 졸릴때해도 많이 안울고 편해하는게 느껴지고 뭐 궁금한거 물어보면 다 이야기해주시고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사실 음식 해주시는건 크게 안 바랬는데 또 잘하는 분이오시면 좋겠다 하긴했지만 잘챙겨주셔서 호강했어요 ㅋㅋㅋ
비오는날은 그래도 전은 먹어야한다고 부쳐주시고
반찬도 잘해주시고 덕분에 없던 입맛도 많이 돌아왔고 반찬도 마지막날 엄마가 잘먹어야한다고 해주고가셨어여ㅠ
먹고싶은게 있는지, 몸은 어떤지, 마사지 받으러 가는 방법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정말 친정엄마처럼 걱정도 마음도 써주시는게 너무 느껴져서 많이 감동도 받았어요~
열많은 우리아가 땀띠때문에 신경도 많이쓰고 모로반사때문에 자다 우는것때문에 싸놓기에는 땀이 많았는데 관리사님이 시원하게 이불로 해서 눌러주시니 또 너무잘자더라구요.
애기 크면 나아진다하는데 아직까지는 다 관리사님이 해주셨던 방법으로 잘 써먹고 있어요.
그밖에도 가끔 수다떠는 시간도 너무 좋고 했는데 금방 시간이 흘렀네요.
저랑 애기 너무 잘챙겨주셨던 분이라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