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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맘 온라인 간편 상담신청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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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조미경 관리사님 너무 감사해요!!

갬갬지니 0 834

원래 제 출산예정일은 5월 2일이었는데 37주0일로 넘어가는 새벽, 자던 중에 양수가 터져서 급히 출산을 했어요. 하루 차이로 조산은 아니었고 아이도 2.57kg으로 2.5kg를 겨우 넘겨 미숙아는 아니었고요. 초산은 예정일보다 늦게 낳는 경우가 많다는 말+귀차니즘으로 분유포트 연마제 작업, 소독기 청소, 젖병 소독 등 정말 다 미뤄두고 있던 상태라 애는 낳았는데 조리원 퇴소 후 당장 집에 가서 어떡하지 싶어 진통하는 중에도 맘이 너무 불안했어요. 남편은 입원실 까지만 저와 함께 있다가 조리원 갈 땐 저 혼자 넘어갔는데 남편이 근무지가 광주가 아닌 근교 타지이고 하필 일년 중 제일 바쁠 시기여서 퇴근 후 밤 늦게 광주로 와 소독기 램프 갈기나 포트 연마제 제거 작업 등은 겨우 했고 그 외에 일들은 본가, 시가 식구 분들이 저희 집 가서 해주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제가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 자연분만 하고 몸도 회복 안된 상태에서 그날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산후도우미 업체에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했다 알리고 일정 조율하는 일이었어요. 


우선 저는 조리원 퇴소날에 바로 오셔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어요. 첫날 아침 일찍 선생님께서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비번과 함께 미리 적어둔 문자 내용을 전달드렸어요. 선생님께서 놀라시며 사람 없는 집 들어가는 거 처음이라고 저 믿으시냐며 이렇게 알려주셔도 되냐고ㅋㅋㅋ네... 지금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람 선생님 뿌닌데여ㅠㅠㅠㅠ 보르르 분유포트에 물 끓여서 집 가면 아기가 바로 우유 먹을 수 있도록 세팅 부탁드렸고 생각날 때 여기저기서 사둔 젖병을 남편에게 미리 말해 소독기 옆에 모아두라고 했는데 그 젖병들 소독을 부탁 드렸어요. 이게 증말 제일 시급이라ㅋㅋ


그리고는 점심쯤 본가 부모님께서 퇴소를 도와주시기 위해 광주로 올라오셨고 저는 부모님과 아가와 함께 점심 경에 집으로 도착했어요. 집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쾌적해서 1차로 놀람ㅋㅋㅋ 이미 청소까지 다 해두셨고 압축팩도 안 뜯어놓고 커버만 빨아둔 역류방지쿠션도 거실에 미리 세팅, 아이가 누울 공간도 마련해두셔서 그냥 아기가 눕기만 하고 일어나서 먹기만 하면 되도록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거실 블라인드도 살짝 내려 아늑하게 환경을 갖춰 놓아주셔 여기가 우리집인가 싶었고요. 사두고 사용 한번 안해본 보르르 분유포트를 선생님은 이미 다뤄보셨다며 능숙하게 다뤄 물 온도 세팅까지 맞춰놔주신 상태였고 젖병소독기 내부도 청소한 후 젖병 소독 해주셨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소독된 젖병과 분유 물 보자마자 너무 안심돼서 하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다른건 둘째치고 조리원에서부터 제 가장 큰 걱정이 집 가자마자 아기가 바로 우유를 못먹을까봐였거든요ㅠㅠ



집 가니 점심시간이라 배고프실 거라고 하시며 얼른 점심을 차려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아침에 촉박할까 전날에 반찬 몇가지를 직접 해오셨다고ㅠㅠㅠㅜㅜㅜㅜㅜㅜ 어머님께서 두릅을 많이 보내주셨다며 두릅도 가져오셔서 바로 데쳐주시고... 부모님은 저랑 함께 먹어도 되나 죄송해서 괜찮다고 저희 때문에 번거롭고 힘드시니 짜장면 시켜드시고 얼른 내려가신다고 하셨는데 선생님 말씀이 아니라고 밥도 많이 해두었다고 그래도 따님 집에 오셨는데 식사 한끼 함께 하시고 가셔야지요 하시며 뚝딱뚝딱 미역국과 함께 한상을 차려주시는데 눈물이 날 뻔 했어요ㅠㅠ 조미경 선생님과 첫만남의 기억은 이렇게 남아있네요.


첫날 준비해주신 일지! 지금도 습관이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기록중이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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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산후관리사님 선택시 자차이용을 조건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추천 받은 선생님들 중 한분에게 관리받고 싶다는 것 외에 업체에 그 어떠한 부분도 조건으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자차 이용해서 와주시더라구요. 어차피 코로나는 대중교통이든 자차든 조심해도 걸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제가 주소지는 광주이지만 광주에서도 조금 외곽이라 누가 선뜻 오려고 하실까 걱정을 했고 또 다른 업체를 미리 알아본 같은 아파트 사는 동생이 타 업체는 퇴근시간도 한시간 단축이었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거리가 애매하면 10만원 추가인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 조*맘은 그런게 전혀 없었고 관리사 지정만 5만원의 추가금이 있었어요! 그리고 다행히 선생님께서 저와 그리 멀지 않은 동네에 거주하시고 계셨고 운전하시는 거 좋아하셔서 동네 올 때마다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운전하는 걸 좋아하시지만 직업상 코로나 조심해야하니 요즘은 돌아다니지 못하시는 것 같았어요)​


일단 집에 옷면 바로 환복을 해주셨고, 방침이시라며 절대 저와 함께 식사 하지 않으시고 제가 점심 먹은 후에 따로 드셨어요. 그리고 제가 먹는 동안 미리 물을 끓여 가져오신 좌욕 대야?에 좌욕을 준비해주셨구요. 밥을 차려주실 때도 설거지 번거롭게 늘 접시에다가 반찬을 정성스레 놓아주셔서 항상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손이 너무 빠르신데 음식 솜씨는 너무 좋으셔서ㅋㅋㅋ 퇴근하고 온 남편도 맨날 반찬과 요리들 먹으면서 극찬했어요ㅎㅎ 특히 간장찜닭은 꼭 부탁드리세요. 재료만 있으면 무조건 다 해주신다고 말만 하라고 하시거든요! 다 맛있지만 찜닭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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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조리원에서 매일 울었거든요. 조리원 선생님들 너무 좋으셨는데 제 호르몬이ㅋㅋㅋ 제 감정이ㅋㅋㅋ 아기를 빨리 낳아 다른 아기들보다 작기도 했고 작으면서 우유도 많이 먹지 않아 수유하고 방에 오면 매일 눈물바람이었어요ㅠㅠ 근데 집에 와서도 이 기분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래도 남편, 선생님이 계시니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또 시어머님이 오셔서 밤에 함께 아기를 케어해주셔서 한결 몸도 수월했지만 느닷없이 불쑥 이 감정이 올라와서 또 울게 되고ㅠㅠ 매일 선생님 오시면 새벽 내내 지쳐 있었어서 바로 방에 들어가서 자고 점심 먹고 또 쉬고 그러던 어느 날은 오후에 거실 나와 선생님께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조리원에 있을 때의 감정 등을 말씀드리는데 선생님께서 공감해주시며 이러다 우울증이 걸리는 거라며... 그때마다 유쾌한 말과 공감으로 마음을 달래주셔서 마음 케어까지 받았어요. 또한 수유자세, 아기 목욕시키는 법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아주셔서 더 으쌰으쌰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얼마나 쫄보고 겁쟁이었냐면요... 조리원에서 속싸개 벗기고 다시 싸기가 무서워 우리 아기 기저귀 한번도 못 갈아줬어요ㅠ 당연히 속싸개 열어본 적도 없고요ㅠ 수유 콜 받고 아기 받아 수유하고 그대로 다시 간호사 선생님께 아기 안겨드렸어여ㅠ 맨날 부모님과 남편 전화 오면 애기가 너무 작아 나 겁나고 두려워 무서워를 연발하며 울었거든요. 속싸개 싸는 법부터 하나하나 전부 선생님께 배웠어요.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변했는데 조리원에서 나만 아무것도 못배우고 나간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셔요. 며칠 빨리하고 늦게하고 차이지 결국엔 다 하게 되니까요ㅋㅋ


목욕도 선생님 품에서는 어찌나 편히 하던지ㅋㅋ 목욕할 때면 그윽해지는 눈 그리고 입술 오므리는 건 신생아때만 볼 수 있다던데 지켜보니 아가가 뭘 집중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 꼭 저 표정을 짓더라구요ㅎㅎ 선생님 앞에서는 항상 저 표정 짓는 울애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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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불러주실 때도 늘 다정하게 이름과 함께 사랑해, 세상은 사랑으로 넘쳐나 등 좋고 예쁜 말만 해주셨어요. 먹는 양도 적고 트름도 잘 하지 않아 정말 끊임없이 선생님의 손이 갔던 저희 아기. 늘 웃으며 정성으로 대해주신 덕에 오늘로서 40일차이고 몸무게가 벌써 4.2kg를 돌파했어요. 이제 어찌나 잘 먹는지... 선생님께서 아기 먹는 양, 습관 잡아주신다고 얼마나 노력을 하셨는지 아마 그 덕에 지금껏 수월하게 왔던 것 같아요. 지금은 본가에서 조리중이고 본가 내려오는 날 차안에서 조미경 선생님께서 잘 내려가고 있는지 전화주셨는데 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아 이런저런 말씀 못드리고 눈물 꾹 참으며 전화 받았는데 되려 얼른 끊고 싶어서라고 생각하셨을까 봐 염려되어 이 글에 정성을 더 담게 되네요.



아마 다들 저랑 비슷한 마음으로 업체 알아보실 텐데 출산 전이나 지금이나 아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걱정과 염려가 늘 따라다니더라구요. 이 추천글을 작성한다고해서 저한테 그 어떤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제 개인 정보만 털릴 뿐인데 굳이굳이 새벽 수유 끝내고 쉬는 시간을 온통 할애해 이 긴 글을 남기는 건 선생님께 감사한 제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달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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