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숙 이모님 너무 감동이에요

산후조리원에서 13박 14일을 있다가 나오는날부터 문인숙 이모님과 일정을 맞춰서 산후도우미를 이용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조금이라도 더 좋은 업체에서 하고싶은 마음에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산후도우미 이용에 있어서 안좋은 얘기도 많이 접했던 만큼 걱정도 있었던것은 사실이나 문인숙 이모님 만나고 정말 산후도우미를 쓰기로 한게 조금 과장하자면 올해 가장 잘 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모님이 오셨을 때부터 너무 살갑게 대해주시고  첫 날 오시자마자 이미 지쳐있는 저를 배려해서 쉴수있게 아기 케어 다 해주시고 방에 들어가서 누울수있게 해주셨어요. 

함께 지내면서는 아이를 진심으로 보시는 게 보이더라고요 ~ 아기한테 엄청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요, 늘 출근하셔서 옷도 챙겨다니시면서 갈아입으시고 제 식사도 늘 맛있는 반찬과 따뜻한 밥, 국도 안질리게 다양하게 해주시려는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더 잘먹고 잘쉬고 회복이 빠를수 있었던것같아요. 

한번은 접종하고 금요일에 아기가 많이 보채고 힘들어했는데 금요일도 그래서 늦게 퇴근하신 문인숙 이모님이 주말에도 애기 괜찮냐고 힘들면 가겠다고 연락도 주셔서 죄송한맘에 정말 도움을 요청하진않았지만 그연락만으로도 또 힘이 나고 감사하더라구요. 

아기 케어하는게 참 어렵고 무서울때가 많았는데 옆에서 늘 응원해주시고 잘알려주신 이모님 덕분에 조금은 나은 부모가 될수있었어요. 

아기가 집에오고 청소도 더 깨끗하게 신경쓰게 되고, 빨래양도 배로 늘고 빨래하고 정리하는것도 정말 큰일이 되어버렸는데 문인숙 이모님 있는 동안은 제가 할 일 거의 없었어요. 늘 쉬라고 지금쉬어야 앞으로 30년 몸이 다르다며 ㅎㅎ 해주신덕분에 눈딱감고 정말 쉴수있었어요.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3주가 훌쩍 지나갔고 덕분에 그 3주간 조리를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편히 쉬며 할수있었고 그덕에 또 우리아기를 힘내서 볼 수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문인숙 이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