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영 이모님 감사해요^^

정부지원이 되기에 2주 신청을 했어요~

일단 제가 낯을 많이 가리고 엄청 말이 많은 성격이 아니라서 불편할까봐 걱정을 했고 아기봐주시는것도 간섭많이하실까봐 걱정을 했는데 상담해주시는분도 좋은분으로 보내주신다더니 정말 잘해주시는 손지영 이모님을 만났습니다 ㅎㅎ

정말 나이차이 좀 나는 언니같은 분이 오셔서 얘기도 잘통하고 너무 친절하셔서 편하게 말씀드리기도 했고 애기에 대해 많이 배우기도 좋은 시간이었던것같아요. 

매일아침 이모님이 오셔서 손씻고 아기봐주시고 저 쥐라 하시고 틈틈히 점심도 만들어주시고 청소 싹 해주셔서 이모님 계실 때는 집이 저희집이 아닌느낌이었어요. 

초반에는 모유수유를 좀더 해보고싶었지만 정말 돌덩이처럼 아픈 가슴에 분유로 갈아탔는데 참 또 괜히 모유수유 포기한 자신이 작아지고 그랬는데ㅋㅋ큐ㅠㅠㅠ

이모님 있는동안 매일매일 체크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아기 먹는 양이랑 시간 체크해주시면서 맞춰주셨어요.

매일 오후에는 아가 목욕도 해주시고 목욕해주시거나 수유해주시고 트림시켜주시고 기저귀갈아주실때 아기한테 말도 많이걸어주시고 너무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질정도로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맘이 놓이니 하루정도는 이모님에게 아기 부탁드리고 남편과 정말 오랜만에 잠깐 카페라도 나갔다올수있는 자유시간을 맛보았어요ㅠ

음식도 깔끔하게 잘차려주시는데 잘먹는게 뭐냐고, 반찬하시면서 간 괜찮냐고 하면서 많이 맞춰주셨어요 ㅋㅋ

모유수유 끊고 다이어트한다고 밥양 조절하려고 했는데 결국 맛있어서 싹싹 다 먹은 거 같아요..ㅎ

백숙도 해주시고 육전도 해주시고 맛있는거 많이해주셨는데 그때가 진짜 좋았어요ㅠ

만약 다시 신청한다면 3주로 하지않았을까싶어요 ㅋㅋㅋ

글이 손지영 이모님께 도움될진 모르겠지만 감사한맘을 대신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