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경 이모님 쌍둥이 믿고 맡길수있었어요!

쌍둥이 임신기간내내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지만 쌍둥이 출산후기에서 많이 봤던것처럼 저두 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응급제왕으로 출산을 해서 병원에 있는동안 아기들도 니큐에 2주 들어가있어서 제가 퇴원할때까지도 병원으로 못와서 고민하다 우울감이 몰려왔어서 친정엄마가 와주시기로 하고 집에서 조리했었어요

걱정을 했지만 애기가 집으로 같이온게 아니라서 오히려 집이 뭔가 편했고 엄마도 와서 밥도 해주고 편하게 집에서 조리하는게 신의 한수였던것같아요.. 쌍둥이 임신중이신분들도 조리 걱정 많이 하실텐데 돌이켜보니 엄마가 편한게 최곤것같아요! 제선택에 후회없습니다 ㅋㅋ

쌍둥이 산후도우미는 무조건이라 알아보고 조은맘 예약해뒀었어요

처음에는 쌍둥이는 두명도 부를수있다고 해서 고민했는데 업체 상담 세군데 했는데 두명은 세군데 업체 다 안된다고 했기도 했고 저는 엄마가 도와줄수있다고 해서 한분했는데, 사실 두분 불렀으면 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없었을것같긴했더라구요.

조은맘에는 조리원 안가고 집으로 오는 일정등을 얘기하며 병원에서 일정 조정을 말씀드렸고 업체에서도 제 애기를 듣고 맞춰주셔서 둥이들 집에오는날에 맞춰서 이옥경 이모님이 와주셨고 저와의 성향도 잘맞고 저희 엄마가 왔다갔다 하셨는데 두분다 이야기가 잘통하시는것같고 엄마도 이모님이 원채 아기 예뻐하시고 잘아셔서 훨씬 수월하다 하셨어요.

체력 좋다 자부했던 저지만 쌍둥이 출산하고 몸이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안됬는데 나라에서 지원하는 20일 최대로 해놓은게 신의 한수였던것같고 사실 이옥경 이모님 가시는날 20일도 짧다 생각했어요ㅠㅠ

아기가 둘이니까 뭐든 두배이고, 수유텀이며 목욕도 다 텀을 줘야하는데 이옥경 이모님이 수유해주시는거나 트림시키고 쌍둥이 텀을 이렇게 줘야 엄마아빠가 편하다~ 등등 정말 잘알려주시고 쌍둥이 많이 케어해보신 베테랑의 아우라가 남다르셨어요!

그외에도 쌍둥이 케어하면서 힘든점 얘기해도 다 잘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대화하는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그에 맞게 조언도 해주셨어요~

병원갈때도 동행해주셨는데 엄마랑 이모님이 애기 한명씩 안고 병원가니 진짜 이렇게 든든할수가없고 병원에서도 접종 맞고 우는애기 다달래주시고 병원갔다오면 제가 지쳐 쓰러기기 일수였는데 정말 이옥경 이모님이 집에 있을때는 믿고 방에서 푹 잘수도 있고 덕분에 바닥난 체력이 그나마 회복되지않았나 싶어요!

마지막으로는 둥이 엄마는 더 잘챙겨먹어야한다고 저희 엄마가 반찬 가져다주시는거 이외에도 진짜 맛있는 음식 많이해주시고 늘 아기 품느라 고생했다고 더 잘해주고 싶다며 예쁘게 차려주셨는데 이옥경 이모님이 해주신것도 다 넘 맛있어서 진짜진짜 잘먹었어요!!

정말 안했으면 할수가없었을것같은 쌍둥이 신생아 케어인데, 이옥경 이모님 덕분에 이만큼 잘할수있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