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숙 관리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출산전에는 아무리 도와준다해도 우리집에 누가 오는게 별로 내키지않았고 나름 유튜브나 육아바이블 책으로 익혀왔기에 남편이랑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조리원에서 급 육아에 벽이 느껴지면서 집에서 애기랑 보낼생각에 덜컥 겁이나서 바로 조리원에 있을때 신청을 했다 ㅋㅋㅋㅋㅋ ㅠㅠㅠ

(미리 알아봤으면 좋았을텐데...하실거면 미리미리 알아보세요...ㅎ)

지원은 많이 되던데 블로그에 나와있는 정보를 보며 업체도 고르고, 1. 퇴소하는날부터 오실 수 있는분  2. 원하는 산후관리사의 유형을 자세히 물어봄 3. 전화상담이 원활하고 밝은 느낌 4. 나의 몸상태나 회복정도등에 대해서도 가장 자세히 물어봄 등의 이유로 마음이 제일 간 곳으로 결정했다

사실 처음에 오신분이 엄청 잘맞진않았다(특별히 나쁘진않았지만 나는 조용히 쉬고싶었는데 약간 수다스러우시고, tmi가 있으심) 그래서 둘째날 교체를 업체에 가능한지 물었고 바로 교체를 해주셔서 13일간 두번째 강지숙 산후관리사님과 같이했는데 이분이 너무너무 좋으셨다

아기도 더 살뜰히 챙겨주시고 꼼꼼히 케어해주시는것같고, 내가 맘이 가고 편하니 우리애기도 더 잘따르는 듯한 느낌...(?)ㅋㅋㅋ

일지도 써주시고 아기 수유하는 자세도 코칭받고, 음식도 알아서 잘해주셔서 첫날 첫번째관리사님과 이런부분이 조금 불편했다는걸 말씀드리면서 요청사항을 말씀드렸더니 알아서 정말 잘해주셨다. 내가 방에 있거나 거실에서 핸드폰하면 말도 먼저 막 거시는 타입은 아니시지만 뭘 물어보거나 같이 식사하자고 말씀드려서 밥먹을때는 차분히 대화를 잘하셔서 나랑 성향이 잘맞는분이라 집에 같이있는게 편하게 느껴졌다.

늘 아가랑 잘놀아주시면서 잘놀고있을때니 바람쐐고와도 된다고, 친구잠깐 보고와도 된다고해주셔서 정말 2번정도 혼카페를 다녀오니 기분도 힐링되고 좋았었다.

생각보다 배울게 많고 강지숙 관리사님 덕분에 초보맘 조금은 성장하지않았나 싶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