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옥 이모님 덕분에 감사해요!
산후도우미 김재옥 이모님이 가신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저에겐 힐링되었던 시간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꼭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육아하면서 글을 쓴다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일단 첫째때 산후도우미는 해x케어 이용했었어요 그때는 첫째라서 모든게 처음인지라 돌이켜보면 매우 예민모드 였던 것 같아요 작은 울음소리 하나에도 귀기울이고 무슨일인지 궁금해하고, 이모님은 우리애기를 잘 봐주고 계신건지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방으로 자러 들어갔다가도 애기 울음소리만 나면 나가서 확인하고 홈캠확인하고, 또 목욕할때는 꼭 옆에서 같이있고.. 무튼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잠이나 푹 잤어야지 싶어요.. ㅎ
이번 둘째때 산후도우미 업체 고민하던중에 주변에서 조은맘 많이들 이용하고 후기가 너무 좋아서 저도 바로 조은맘으로 예약했어요 예약할때 조건은 “컴플레인 없으셨던 분으로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ㅎㅎ (친구가 그렇게 말하라고 알려줬어요..^^)
둘째는 강인한 마음을 먹고 이모님 오시면 무조건 방에 들어가서 자는게 목표였어요 그 어떤 이모님이 오셔도 존재만으로 감사하리라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둘째맘은 뭔가 유해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도 첫째맘보다 둘째맘들은 확실히 더 유해지더라구요 (지인분이 애기는 무조건 둘은 키워봐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유를 조금씩 알 것 같아요 아이 하나는 딩크족이나 다름 없다며...) 유해지지 않으면 둘 육아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나름 살고자... 유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ㅎㅎ
무튼, 큰 기대없이 그렇게 김재옥 이모님을 만났어요. 첫째날은 세탁기 사용법이나 유아세제 위치, 청소기 위치등 아기관련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모님이 말씀도 너무 정중하게 말씀해주시고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김재옥 이모님이 오신뒤로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신랑과 큰애가 아침에 출근전쟁을 치루고 나서 아홉시에 이모님이 오시면 그렇게 감사하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이모님오시면 무조건 방에 들어가서 자거나 나가서 바람쐬고 오고 싶은날은 나갔다왔어요 뭔가 김재옥 이모님은 무한신뢰가 되더라구요 이모님 계시는 동안 홈캠한번 본적이 없어요 이걸로 설명끝난건가요? ㅎㅎ
매일 요리도 정성스럽게 해주시고 예쁘게 차려주시려고 하시고, 빨래도 정성 가득담아 하나하나 너무 예쁘게 게어주시고, 집청소도 너무 깨끗하게 해주시는데 정말 눈물이 났어요.. 집안일이라는게 내가 아니면 누구하나 치워주지도 않지만, 정성 가득 담아 깨끗하게 정리해주시고 매일 바닥을 닦아주셔서 뽀송뽀송한 바닥을 밟는 그 느낌이 얼마만인가 싶고 내가 아닌 누군가가 대충 치워주는게 아닌 정성스럽게 내 집을 청소해주시고 정리해주시는 그 마음과 정성에 너무 힐링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어요 사실 첫째낳고 너무 힘들어서 대충대충하자는 생각에 옷이며 양말이며 대충 게어서 서랍속에 쑥쑥 넣어놨던것들을 보면서 늘 한편으로는 스트레스였던것 같아요 저는 정리되어있고 깨끗한 집에서 너무 너무 힐링받는 사람인데 그것들을 잠시나마 내려놨었는데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이렇게 해준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싶었어요.
그리고 저녁에 큰아이가 먹을 것과 신랑이 오면 먹을 것들을 또 요리해주고 가셨어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김재옥 이모님 계시는 동안에는 거즘 요리를 안했던 것 같아요 요리솜씨도 너무 좋으셔서 너무 맛있었던 것들은 레시피도 물어봤어요 나중에 해먹으려구요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조심스럽게 건네주시는 말한마디 한마디에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뭉클뭉클.. 그렇게 3주가 훌-쩍 지나가고 김재옥 이모님 가시는 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상품권 드릴까 하다가 상품권은 뭔가 효율적이지만 이모님이 저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상품권은 패스했어요. 이모님도 자기가 만난 천사아가들에게는 늘 선물하신다며 우리아가 내의까지 선물로 주셨어요.. 감동.... 이모님 가시기 전에 이모님 꼭 끌어안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데 눈물났어요ㅠㅠ 김재옥 이모님 너무 그리울 것 같아서요.... 역시 이모님 가시고 너무너무 그립네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가도 정성으로 자신을 케어해주신 김재옥 이모님이 계셨다는 걸 나중에 사진으로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이모님이랑 아가랑 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즉석사진으로 찍어서 이모님도 한장 드렸어요 늘 이모님이 일하시는 동안에 행복하게 일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도 이모님께 도움을 받는데 나 또한 이모님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 산후도우미 김재옥 이모님을 뵙고나서 참 많은 걸 느꼈어요. 산후도우미 이모님은 말 그대로 도와주시는 분인데 이렇게 감사한 마음과 힐링을 안겨주심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안계셨다면, 혼자서 집안일이며 육아며 너무 지쳐서 산후우울증 왔을지도 몰라요. 저희 엄마가 육아하던 시절에는 이런 서비스도 없을 뿐더러 육아용품 준비하는 저에게 자기는 젖통 두짝이랑, 천기저귀가 다였다며 그래도 지금은 참 좋은 세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세탁기도 없으셨다고.... 육아용품도 다양하고 산후도우미 이모님도 도와주시는 지금 현시대에 육아할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단지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도와주시는 기간이 더 길어져서 100일까지 도와주시면 정말정말 최고겠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이모님 보내주기 너무너무 싫었으니까요 엉엉....
이모 너무 그립네요,,,, 기간 끝나고 이모님께 연락왔었어요 아가 잘 크고 있냐며 아른거린다고 안부문자 오셨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조은맘 김재옥 관리사님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이모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늘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김재옥 이모님께 받은 정성을 담아 저도 정성스레 후기 작성해봅니다. 이모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꼭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