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애 관리사님 이용후기
조리원에서 나온 후 3주 동안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나는 신청할 때 도우미를 지정 요청드렸는데 스케줄상 시작하는 이틀은 다른 분이 오시거나 아니면 서비스를 뒤로 이틀 미뤄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서비스를 이틀 뒤로 미루는 건 나 혼자 아기 볼 자신이 없어서 안 되고, 그냥 이틀은 다른 분이 오는 걸로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며칠 뒤에 다시 전화가 오셔서 내가 지정한 도우미분이 오실 수 있게 스케줄을 조정해 주셨다고 했다
조리원이 토욜 퇴소였는데 서비스이용은 평일만 가능해서 월욜까지 관리사님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일요일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알고 보니 3주 동안 함께 하시게 된 원영애 관리사님의 전화였다
잘 부탁드려요~!~!~!
서비스 제공 당일이 되었다
원영애 관리사님이 오셨고 서비스 이용 시간은 9시~6시, 중간에 휴게시간 1시간인데 일의 특성상 휴게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보니 휴게시간 없이 8시 30분~4시 30분에 출퇴근하시는 걸로 여쭤보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관리사님 점심식사는 나 먹을때 같이 먹자고 말씀드렸는데 산모님이 먼저시라고 애기잘때 짬 내서 드셨다
손 닦는 수건이랑 물컵도 따로 챙겨오시고, 계시는 내내 마스크 착용을 꼭 하고 계셨다
[산모 영양관리 및 식사준비]
원영애 관리사님 덕분에 아침, 점심 때 되면 너무 잘 먹었다
원래 어무니께서 반찬을 해주셔서 우리집 냉장고에는 반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말하라고 재료만 사다 주시면 해주신다고 하셨다
난 사실 먹고 싶은 음식이 없었다,, 딱 한번 김치부침개 먹고 싶어서 해달라고 말씀드렸던,,
그럼 이거이거 사다 주시면 해주신다고 해서 장 봐오면 반찬을 만들어주셨다
아침에는 꼭 계란후라이를 해주셨고 시금치나물, 감자조림, 감자볶음, 어묵볶음, 느타리버섯볶음, 표고버섯볶음, 청경채볶음, 배추나물 등등 덕분에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었다
국은 미역국을 끓여주셨는데 한번 끓이실 때 미역을 많이 넣어야 맛있다고 40인분 미역을 다 넣고 끓여주셨다
미역국이 질리면 다른 국도 끓여주신다고 하셔서 소고기 무국도 끓여주셨다
알고 보니 한식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셨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산모 신생아 주 생활공간 청소 및 의류 등 세탁]
이틀에 한 번꼴로 안방이랑 거실 청소기를 돌려주시고, 청소포 밀대로 바닥을 닦아주셨다
난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 이불을 개지 않는데 청소 후에 저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다
빨래도 다 되면 접어서 쇼파에 놔주셨다
원영애 관리사님 빨래 너시는 솜씨가 칼각인데 그건 사진이 없네..
[신생아 케어 서비스]
내가 예약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걸로 말씀드렸던 신생아케어
난 집안일 도와주시는 것보다 애기케어해주시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애기가 목욕할 때 편안해 보이는 게 너무 신기했던 목욕시간,,
오빠랑 나랑 하면 항상 언짢아 보이던 그녀였는데 원영애 관리사님이 해주시면 평온하게 눈을 감고 몸을 맡기고 있는다
발꼬락 마저 평온함..
이제부터 엄빠가 해줄 거야..........
덜 상쾌하고 불편해도 울애기가 적응하도록해ㅎㅎ
애기 기저귀 갈고, 수유하고, 자고 하는 것도 종이에 다 체크해놓으신다
항상 애기랑 눈 마주치시려고 하고, 좋은말 계속해 주시는 것도 감사했다
예방접종이랑 영유아검진 하러 병원 가는 날에도 동행해 주셔서 초보엄빠는 훨씬 안정적이고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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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님은 지혜롭게 잘 하고 계신다고 응원해 주시고, 뭐 하려고 하면 쉬라고 하시고, 양말 벗고 돌아다니면 양말 빨리 신으라고 해주시는 분이다
원영애 관리사님은 경력이 이쪽 업계에서 18년이나 되시는 베테랑이라고 하신다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있으시고, 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훌륭한 사람들이 된다고 생각하면 행복하시다고한다
원영애 관리사님 덕분에 3주 동안 모르는 것도 많이 배우고 도움 많이 받았어요
항상 어디서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