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이모님 만족후기 ^^
일단 제 성향 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집에 누구 들이기 싫어하고 낯가림도 심한 성향입니다.
극 예민해서 안방에서 문닫고 자고 누가 냉장고 문만 열어봐도 깨고, 핸드폰도 365일무음으로 해놓는
예민체질이라 한공간안에 모르는 사람이있는거에대해 신경이 많이 쓰일것같아서 산후도우미는 생각도 못했는데,
산후도우미를 안쓰면 시어머니께서 와주셔서 봐주시겠다하셔서 막연하게 써야겠다하고..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하다가..
이놈의 귀차니즘 성향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고있다가 조리원동기중 한분이 조은맘 업체를 추천해서 다른업체 알아보지도 않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올라오는 후기는 홍보성글이라 생각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아무리 좋은 이모님이라도 저랑 맞지 않으면 좋은 이모님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운에 맡기자 ..
아님 서비스 중단하거나 교체 생각으로 말이죠!!
일단 조은맘 업체 사장님이랑 전화로 상담했을때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원하는 이모님의 상을 말씀드렸더니
저의 성격을 유추해주시고 알맞은 분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또한 예민할 수 도 있는 cctv부분도 먼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집안 어디에 설치해도 상관은없지만
이모님이 옷갈이입으시는 공간만 설치가 되면 안된다고 말이죠,
예민 할 수 도 있는 부분인데 먼저 이야기 해주시니 이점또한 편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이모님상은
첫번째, 산모의 니즈를 무시하고 본인의 육아관을 강요하지 않는분
두번째, 말씀이 너무 많으시지 않는분
세번째, 산모관리에 있어서 식사강요하지 않는분
아!저는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어요 ,
사실 업체를 쓴다고 생각해보지 않았기때문에 원하는분을 물었을때 뭘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이렇게만 말하고 안맞으면 그 후에 생각하자 하고 퇴소 후 다음날 이모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제가 이모님을 추천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제부터 설명하겠습니다.
◆ 아이에게 긍정적인 상호작용
저는 베테랑이시더라도 너무 활달해서 막 이리저리 아이를 휙힉 하시는 분은 성향상 불안해서
걱정했던분인데 이모님은 참 차분하시고 항상 모든 행동에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아이를 대해주세요,
아이가 너무 놀래지 않는 톤으로 항상 따뜻한 어조로 아이에게 말을 건내주시고 기저귀를 갈때나 분유를 먹을때나 목욕을 할때나 항상 아이에게 상호작용해주시고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시더라구요, 항상 아이 눈을 마주치시고 이야기 해주시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지치실법도 한데 항상 아이에게 말을 건내주시는 부분이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사실 밤새 아이에게 시달리고 낮에까지 아이에게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기 지치는데 이부분을 이모님이 충족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아이가 졸려하지 않으면 억지도 재우지도 않으시고 낮과밤이 구분되야 한다면서 낮엔 밝게 재우시고 금방깨더라도 또 놀아주시고 ^^ 힘드실텐데도 이부분이 참 감사했습니다!
◆ no핸드폰 / no TV
이모님이 계시는동안 저는 이모님이 티비랑 휴대폰 하시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
제가 먼저 이모님 쉬실때는 티비도 보시고 핸드폰도 하셔도 된다 말씀드렸는데 본인은 티비 안보니까 안틀어놓으셔도 된다 하시고 휴대폰도 아예 안꺼내 놓으시더라구요, 아이가 잘때는 쉬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그냥 집안일을 찾아서
하시더라구요 저는 cctv를 본적은 없지만 저희집 신랑이 수시로 보는데도 단한번도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할정도더라구요 저는 이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사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일것같아요!
◆ 니즈에대한 수용이 빠른부분
제가 지내다가 이러이러한건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하면 바로 적용하시고 제가 원하는 부분에서 단한번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신적이없고 본인의 고집대로 한적이 없으세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기때문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 아이에 작은변화도 알아채주시는 부분
아이가 변의 양은 어땠는지 , 아이가 어떤방향으로 고개를 드는걸 선호하는지, 아이의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또 아이를 볼때 아이가 사진을 잘보더라구요 라든지 아이의 관심사나 작은 변화들도 피드백해주시고 관찰해주시더라구요, 부모인 저도 몰랐던 부분의 성장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개인위생
저는 식사를 잘하진 않았지만 도우미분들 식사제공부분때문에 여쭤보니, 이모님은 본인 반찬은 본인이 챙겨와서 먹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간식도 먹지 않으니 챙겨주지 않으셔도 된다하시더라구요..
저희집에 커피머신기도 있으니 언제든지 드시라고해도 커피도 안드신다고하고 ^^; 밥만 준비해주시면된다해서 이부분 또한 장봐야하는 걱정에서 좀 해방이 되더라구요,
도우미분 식사를 어떻게 해야하나 그걱정도 은근히 신경쓰였는데 생각치 못했던 부분인데 전 이부분도 좀 편하긴 했어요, 그리고 개인컵도 가지고 다니시고 이런 부분에 예민하신분들에게는 좋은 부분일것같아요, 또한 아기 물병같은거 만지실때도 위생장갑 착용하시고 개인슬리퍼 착용에생각치도 못한 부분들이 많았어요, 아이 물품역시 항상 깨끗이 관리해주시고 청소해주신답니다 ^^
사실 저는 이모님계실때 볼일을 다 보려고 2주동안 바빠서 외출이 잦았는데 제가 까다로운면이 없지않아있는데 이모님을 겪어보고 안심하고 맡기고 나갈정도로 너무 좋은 분이셨어요.
프리미엄이 붙는 이모님들, 맘까페에서 유명한 이모님들 예약이 힘든 이모님들 많죠,
그치만 저랑 안맞으면 소용없다는거.. 업체사장님께서 저의 성향을 빨리 알아채시고 거기에 맞게 보내주신 부분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워낙 주변에서 이모님 잘못만나 고생 많이 한이야기를 들어서 기대가 없었는데 .. 2주계약한 제자신이 미울정도로 2주가 금방 흘러갔고 진짜 다시 돌아간다면 무조건!
3주 하고 싶은 생각뿐이에요 ㅠㅠ
좋은 업체와 이모님 만나서 아이의 첫 육아협력자가 좋은 기억으로 남고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어 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
오늘 이모님이 마지막으로 왔다 가셨어요, 인사 나누고 가시는데 이러시더라구요
" 아까 ㅇㅇ이랑은 인사나눴어요^^ 설명하는데 저를 꿈뻑꿈뻑쳐다보더라구요 ^^"
라고 말하시는데 .. 말귀도 못알아듣는 아이한테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하고 인사나눠주셨다는 말을
듣고 아.. 아이에게 진심이신분이구나 생각에 이놈의 산후 호르몬영향을 받아 눈물이 왈칵쏟아지더라구요..
사실 조리원 퇴소후 막연한 두려움이있었는데 육아 조언도 너무 선넘지 않는선에서 많이 조언해주시고 친정엄마의 느낌처럼 참 따뜻한 분이셨어요 ^^
저와 같은 성향이신분들! 고민이 된다면 조은맘 업체 이모님 추천드려요, 사실 이런거쓰기 귀찮아하는데 제가 이모님께 감사한 마음과 도움이되는 일이 이것뿐이라 아이잘때 시간내서 남겨요 ^^
둘째 생각은 없지만 둘째가 생긴다면 또 이모님과 연이 닿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