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애 관리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기)

저는 둘째가 생기면서부터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야 말아야하나 계속 고민했었어요. 집에 다른 분이 오셔서 부끄러운 저의 살림을 함께 해주시는게 제 입장에서는 편하지만은 않았거든요ㅠ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출산 후 입원실에서 결정을 내렸어요(극P) ㅋㅋ 조은맘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알아서 잘해주시는 분으로 배정해주세요!” 했네요 ㅎㅎ 조리원 퇴소 후 기다리던 원영애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집에 오시자마자 환복 후 손부터 씻으시고 마스크는 항상 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수유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수유텀과 수유량부터 체크 해주셨어요. 지금은 관리사님 도움으로 수유량과 수유시간도 맞아서 아가도 저도 안정적인 수유 텀을 갖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원영애 관리사님 경력이 무려 18년이나 되었다고 하셨는데 정말 아기케어 전문가이셔요. 아기가 울거나 옹알이 같은 소리를 낼때마다 상냥하신 목소리로 다 대답해주시더라구요. 

주말에 관리사님 없이 목욕할때는 너무 울어서 큰일났다 싶었는데, 역시나 원영애 관리사님 손길로 목욕하면 다르더라구요 ㅋㅋ 씻는동안 너무 편안해보이구 울지도 않아요! 씻고 나오면 추운지 벌벌 떨었는데 관리사님이랑 씻으면 옷입히는 동안에도 편안해 보였어요 ㅎㅎ 그리고 산모들이 날마다 챙기기 힘든 식사준비, 설거지, 빨래와 청소도 매일매일 해주시는데 친정엄마도 이렇게까지는 못하실거같아요. 먹고싶은 음식 적극 반영해주시구, 제가 먹고싶어한 김치찌개도 맛있게 끓여주셨어요ㅠ 정말 정성가득하셔요♥ 그밖에도 날마다 새로 해주셨던 반찬들이 다 맛있었어요! 

아기를 친손주처럼 진심으로 예뻐해주시구, 저희 수줍음 많은 첫째도 주말에는 선생님(관리사님) 안오시냐고 물을 정도로 원영애 관리사님을 좋아하더라구요 :)  저는 분유수유만 하고 있어서 관리사님 오시면 첫째 등원시키고 바로 들어가서 자거나 볼 일을 보러 다녀어요. 제가 깨어있던 시간은첫째 등하원, 점심식사, 아기목욕 할때 뿐이었답니다 ㅎㅎ 정말 꿀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구 둘째 엄마들의 단골멘트 저 왜 2주만 신청했을까요.. ㅋㅋ 4주할걸 너무 후회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