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점 조은맘 산후도우미 후기임당~~♡

이번에 조리 잘 마치고 이모님 너무 맘에 들었어서 혹시 산후도우미 고민중이시면 꼭 하시라고 후기 남겨봐요~

친정엄마한테 부탁할까 하다가 엄마가 이번에 몸이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못 도와준다고 엄청 미안해했거든요..

근데 괜히 걱정했다 싶을 정도로 좋은 이모님이 와주셔서 마음 편하게 조리 잘 마쳤어요ㅠ

제가 평소에도 말수가 많지 않고 부끄러움도 많은 편이라 엄마 아닌 사람하고 집에서 잘 지낼까 했는데...

​일부러 조용한 분으로 부탁 드렸더니 저희집에 오신 이모님이 저랑 성격이 비슷한거같아요ㅎㅎ

처음 오셨을 때도제가 좀 긴장한거 같으니까 서로 잘 맞춰가자면서 얘기 좀 하시더니 집안에 청소도구랑 주방이랑 위치 익히시고는 알아서 잘 해주시더라구요.

말씀이 많지 않다고해서 저한테 무심한 것도 아니에요. 저랑 같이 있을 때, 속이 좀 헛헛해서 냉장고 열어서 보고있는데 찬바람 쐬면 안된다고 자기랑 있을 때는 편하게 부탁해도 된다 하시고..

​엄마가 해준 꼬막비빔밥 좋아한다고 은연 중에 말했는데, 저녁에 남편한테 꼬막 좀 사다달라 하시더니 엄마가 해주신것보다는 맛이 없겠지만 먹고 기운차리라고 챙겨주시는데 진짜 감동이었어요~ㅠ 꼬막 진짜 손많이가는데ㅠ

사람 사이라는게 같이 있으면 알 수 있잖아요. 이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구나라는거...

이모님 퇴근하시고 엄마랑 전화하면서 이모님이랑 있었던일 말하니까 이모님 나이대에 아기보는 일이 쉽지 않을텐데 이모님이랑 잘 맞는거같아서 너무 다행이라고~ㅋㅋ

능숙하게 아기 잘 달래주시고 제가 수유텀 맞추려 한다고 수유시간 말씀드리니까 항상 시간 확인하시고 지켜주셨구요.

이모님 오시기전에 후기 읽어보면서 걱정했었는데 이모님 없었으면 조리도 제대로 못했을 것 같은 생각에 아찔하네요ㅎㅎ 

​다들 좋은 산후도우미 이모님만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육아 퐈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