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이모님~ 감사했습니다^^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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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1:23
조리원 퇴소후 산후도우미는 2주만 이용할까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기랑 둘만 남겨질 자신도 없고..^^;;
몸조리도 더 필요하다 생각해서 카페에서 후기 좋던 조은맘 석호진 이모님 추천받아 3주 예약했었네요.
근데 결국은 한주 연장해서 총 4주 이모님과 함께했어요. 맘같아선 1년은 함께하고팠지만ㅋㅋ
더 쉬고싶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이모님이 너무 잘 해주시기도 하고
또 언제 이런 분 만날까 하는 마음에 연장했었네요. 여유가 된다면 더 했을텐데ㅜㅜ
우선 이모님을 만나 가장 좋았던 점은 아기 케어를 전문적으로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초보맘이기도 하고.. 아가가 울면 멘붕부터 와서 참 걱정이었거든요.
근데 이모님은 아가 목욕부터 수유까지 능숙하게 척척 해주시는게 포스가 남달랐어요~
처음엔 남의 손에 아기를 맡긴다는게 걱정이여서 옆에서 눈치보일 정도로 지켜봤었는데^^;
보면 볼 수록 이모님이 진심으로 아가를 진심으로 예뻐하고 사랑해주시는게 느껴져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네요.
제가 몰랐던 것들도 옆에서 챙겨주시고 알려주셔서 특히나 초보맘인 저에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가사일 같은 경우엔 보통 이모님들이 해주시는 거실, 안방 청소 정도만 부탁드렸었는데
아가 얌전히 잠들어 짬이라도 나는 날엔 아기 용품도 차곡차곡 정리해주시고 서랍정리도 해주셨네요.
아기 있는 방은 청소도 더 신경써서 해주시고 빨래도 분류해서 따로 빨아주시고
아기 젖병도 꼬박꼬박 소독해주시니 청결 걱정은 따로 안했던 것 같아요.
이모님마다 요리 솜씨는 복불복일거라 생각하고 그냥 챙겨만 주시면 감사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모님은 요리까지 잘하시는 완벽하신 분이셨네요^^ 덕분에 얼마나 잘 챙겨먹었는지..
신랑이랑 먹을 반찬까지 따로 챙겨주셔서 신랑도 너무 맛있다고 감사해했어요.
차려주실때도 정갈하고 보기좋게 차려주시니 정성도 느껴지고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아기도 잘 봐주시고 제가 편히 쉴 수 있게 여러모로 챙겨주셔서 한달동안 푹 쉬고 몸조리 잘 할 수 있었으니^^
한달동안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