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맘 이모님 추천해요

첫째때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서 혼자 고생아닌 고생을 경험했던지라..
둘째때는 출산전부터 산후도우미 예약하기로 맘먹고 알아봤었어요
카페에서 산후도우미 업체 추천도 많이 받고 후기글도 많이 찾아보다가

추천받은데 여러군데 전화해보고 제가 원하는 이모님 오실 수 있다는 조은맘에서 산후도우미를 신청했어요
저희 집에 오시자마자 청소하는 방법이나 아기 돌볼 때 어떤걸 우선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는지
제일 먼저 체크하시더라구요. 본인 방식을 고집하시는 분이 아니라 제 의견을 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분이라는게 참 다행이였어요. 청소나 정리정돈 하기 전엔 항상 저한테 먼저 물어보고 해주시고
첫날에 제가 다른것보다 아기 용품 청결에만 좀 신경써주셨음 좋겠다고 부탁드렸었는데
정말 매일 매일 젖병도 열탕 소독 해주시고 빨래도 따로 분류해서 해주셨어요

원래 이렇게 해주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예민한건 딱 이거여서 이걸 신경써주셔서 좋았어요
아기도 진심으로 예뻐해주셔서 참 다행이었네요
둘째도 둘째지만 첫째도 많이 챙겨주셔서 아이가 이모님을 많이 따랐어요
제 간식 챙겨주면서 항상 첫째것도 같이 챙겨주시고, 둘째 재우면 수시로 놀아주시기도 했네요.

처음에는 첫째 추가요금 내라고해서 왜 내야하는지 몰랐는데 간식도 챙겨주시고,

애기 밥 반찬이라도 하나씩 일부러 해주셔서 저도 그냥 추가금내도 이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도 매번 제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잘 챙겨주셨어요
제가 매운걸 좋아하는데 모유수유를 못하니 가끔씩 매운거 해주시기도 했네요
이모님이 해주신 꽁치감자찌개랑 김치찜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신랑이랑 같이 먹으라고 넉넉하게 해주셨었는데 친구들한테 자랑하려고 찍어놨었어요 ㅋㅋ

둘째때라도 이렇게 좋은 분 만나 호강해서 정말 다행이였네요
혹시나 조리원 퇴소하고 혼자 산후조리 하셔야하는 분들은 정말 산후도우미 추천드리고파요
저도 혼자 잘 할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이모님 덕분에 맘편히 산후조리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