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이모님 후기 남겨봅니다~
마이키에서 저 산후도우미 신청할 때 진짜 도움 많이 받고,
후기도 찾아서 많이 읽어봤어요. 매번 좋다는 이모님이랑 업체 알아놓고,
저 신청할 때 전화해서 그 이모님 되는지 물어봤는데
이미 일정 다 잡혀있는 분들도 있고 되는 업체가 몇 군데 안되더라구요.
그중에서도 그냥 끌리는 조은맘에 예약했어요 ㅋㅋㅋ
산후도우미 복불복 후기 많아서 걱정많이했는데
다행이도 저희 집에 오셨던 이모님이 넘 괜찮은 분이셨어요~
제가 집에 누가 오는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들도 웬만하면 밖에서 보자는 주의에요.
근데 이모님 처음 오시기 전날 저희집 주소 확인하고 출근한다고
연락주셨는데 다정하게 아가 이름도 물어보시고,
뭔가 따뜻한다는 느낌을 얼굴 봽기 전부터 받았어요.
그리고 첫 날 오시자마자 수료증이랑 건강검진서 보여주시고 손씻고 아기부터 바로 안아주셨어요.
진짜 그렇게 울어재까던 애기가 어쩜그리 순둥이가 될 수 있는지ㅠㅠ
그 와중에 밥도 다 차려주시고 거실에 청소기 다돌려주시고 소파 밑에도 신경써서 청소해주시고
진짜 손이 빠르시고 너무 다 잘하셔서 대단하시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또 저는 모유수유하고 싶은데 진짜 안나와서 흔합 조금 하다가 그냥 지금 분유만 먹이는데,
이모님이 모유 조금이라도 잘 나오게 하려고 진짜 신경 많이써주셨어요~ㅠ
그리고 제가 미역국 질린다고 하니까 국도 바꿔 주시고
생채 너무 좋아한다고 하니까 생채도 금방금방 해주셨네요 ㅎㅎ
그리고 빨래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 빨래는 말 안해도 따로 챙겨서 해주시고 신랑이랑 제 옷도 세탁해주셨구요.
친정에서 받아온 반찬 중에 손이 안 가던 음식은 양념 다시 해서 먹는 거 알려주시기도 하고~
매번 반찬 맛있게 해주셔서 밥해 주시는 부분은 신랑이 더 좋아했던거 같네요ㅎㅎ
이모님 덕분에 3주동안 편안하게 조리 잘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이제 혼자 아기 봐야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ㅋ ㅋ
산모분들 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