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안순희 이모님 정말 감사했어요~^^
맘카페에서 워낙 많은 정보를 얻어서 저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저도 육아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후기 올립니다 ^^
저희는 어차피 정부지원 혜택이 없어서 조리원이나 도우미나 부담되더라구요.
조리원에 계속 있기는 부담도 되고 그 돈이면 도우미로 오래 쓰자 싶어서
산후조리원 안가고 산후도우미 신청해서 집에서 편하게 조리했어요~
우선 업체에게 요청했던 건 1. 경력이 좀 있으신 분 2. 산후조리원 안 다녀온 산모도 많이 해보신 분 3. 차분한 성격이신 분 이었어요. 조리원도 안갔다오고 저는 좀 시끄러우면 머리 아픈 타입이라 미리 업체에 말씀드렸더니 너무 좋은 분을 보내주셨어요~~
제가 출산 전까지는 불면증인가 할 정도로 못 자는 날도 많았는데 출산하고는 잠이 진짜 많아졌거든요.
중간중간 졸음 쏟아질 때마다 이모님한테 부탁드리고 저는 편하게 잘 수 있어서 제일 좋았네요.
이모님이 워낙에 성격이 깔끔하신 편이라 아기 자고 있을 때 틈틈이 빨래랑 청소도 잘 해주셨어요.
아기 빨래를 자주 삶아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모님이 신생아는 신경 써줘야 한다고
꼭 3일에 한번 이상은 아기 옷은 더 꼼꼼하게 봐주시더라구요.
이모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하는거니까 제가 이것저것 알려드리고 부탁드려야하나 했는데,
이모님이 먼저 할일 찾아서 해주시고 오히려 젖병소독하는거나 목욕하는거는
이모님이 다 알아서 해주셔서 편했어요
익숙한 집에서 이모님이 해주시는 식사랑 간식 다 챙겨먹으면서
중간중간 수유하고 저 자고 싶을 때 쉴 수 있으니 넘좋았어요ㅠ
첫째 낳았어도 다까먹어서 멘붕이었는데 더욱 의지가 많이 됐어요ㅎㅎ
식사 챙겨주실 때도 저랑 신랑 입맛 생각해서 싱겁게 많이 만들어주시고,
입짧아서 묵은 반찬 잘 안먹는거 아시니까 반찬이나 국도 새로 자주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네요.
이모님은 본인이 이 일을 하면서 기운도 많이 얻고 자부심 느끼면서 일하신다 하시고,
그리고 생각보다 젊으신이모님이 처음에 오셔서 놀랐기도 하고 좋기도 했어요~ㅎㅎ
원래 셋째 생각은 없었는데 이모님이랑 헤어지면서도
혹시 셋째 생기면 이모님이랑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도 했어요ㅎㅎ
이렇게 글 쓸 생각 있었으면 사진이라도 더 많이 찍어둘걸 싶네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