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사 감사드려요~^^
벌써 출산한지 6개월이 지났네요~~
꼭 후기 써드리기로 마음먹고 이제서야 겨우 숨돌리고..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전쟁같은 시간이었습니다.. 6개월이 넘어가니 육아에 그나마 ...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처음 아무것도 몰라서 허둥되던 저에게 울아기를 잘돌봐 줄 수있게 많이 도와주신 이모님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첫아이라 숨쉬는것도 수시로 확인하고 ... 조금만 울어도 벌벌 태열 올라오면 눈물부터 나던 엄마였는데... 많이 달래 주시고 다독여 주셨어요. 모유수유 못해서 속상해 할때도 요즘 분유 아가들도 건강 하다며 다독여 주셨어요~
첫 인상은 너무 편안한 엄마 같은 분이 셨고요~~
그리고 아가를 정말 예뻐하는게 느껴지는 분이셨지요~~ 그렇게 기분좋게 맞이 할수 있었어요 .. 참고로 제 주변에 시어머니 같은 이모님 만났다고 투덜되는 분도 계셨는데.. 전 보자마자 뭔가 안심되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오셔서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으셨고요~ 손부터 씼으셨어요~
그리고 아기 수유부터 체크 해주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주셨어요... 남편도 그런 모습에 좋은분 만난거 같다며 안심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오전에 조은맘 실장님이 같이 오셔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고요~ 좌욕기랑 찜질팩도 주고 가셨어요
사실 좌욕기는 대여품이라 찝찝했는데 조은맘은 위생문제도 좌욕기는 무조건 새상품으로 증정 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특히 중간중간 불편한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시는데 뭔가 첫날부터 믿음이 가더라고요 ..
정부 지원이라 아무나 보내주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까지 챙겨 주는걸 보니 뭔가 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또 믿음이 갔던 부분은 이모님이 아기를 안아주시면 저랑 있을때 울던 아가가 너무나도 예쁘게 잘자는거에요,,,
정말 손길이 다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지요~ 또 아기 목욕도 저는 정말 덜덜덜 떨면서 시켰는데 너무 능숙하게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모님께 조금 배웠는데 ... 진짜 잘배운거 같아요.. 목욕도 다 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젖병도 매일 열탕 소독 해주셨고요~~ 저는 이모님 가신뒤로 한번도 한적은 없어요 ^^;; 은근히 귀찮더라고요
그리고 요리솜씨~~ 산모는 잘먹어야 한다면서 맛있는요리를 척척 해주셨어요~ 제가 워낙 요리솜씨가 없던 탓도 있지만 남편이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맛난 음식 먹어보겠냐며 이모님 음식을 잘먹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얄밉기도 했어요.. 그래도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부분또한 잘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말전에는 이틀동안 먹을수 있게 넉넉하게 음식을 미리 준비해 주고 가셨고요~
정말 부지런하게 집안곳곳 청소해주시고 빨래해주시고 아기 우유 먹여 주시고 쉴틈이 없으시더라고요..
아기가 울땐 퇴근시간이 지났는대도 조금씩 봐주고 가셨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고생했던거는 아기가 자꾸 토를 하는 거였어요. 전 그냥 아기들은 다 토하는줄 알았는데... 이모님이 듣고 놀라 시더라고요,.. 그냥 게우는거면 상관 없는데 그렇게 토하는건 분수토라고 하시더라고요,,, 분유양을 좀 줄였고 병원도 가보라고 하셨어요~~ 다행히 병원 접종 하면서 여쭤봤는데 아기 몸에 문제 있던건 아닌데 이모님 말씀대로 분유양을 조절하고 소화가 너무 안되면 분유를 바꿔보는 방법을 알려 주셨죠~~ 밤에 아기가 우는데 그게 소화가 안되서인지도 모르고 울때마다 우유를 먹였어요.. 삐뽀삐뽀 책을 보니... 배고플때마다 주는 거라기에... 근데 그건 모유.. ㅜㅜ
전 너무나도 상식이 없는거 같고 못난 엄마라 참 속상했지요.
3주간 전 너무나도 큰도움을 받고 배우고 잘먹고 잘쉰거 같아요.. 좋은 이모님오셔서 너무 다행이었고 너무 감사했네요~마지막날 미역국이랑 밑반찬 몇가지더 만들어 주고 가셨어요 3주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조리도 잘한것 같아요 ^^ 가끔이모님께서 울아가 안부도 물어봐주시고요 ^^ 요즘도 종종 연락하고 지내요~~~ 그덕에 쑥쑥 잘자라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보 엄마지만.. 사랑이 커지고 정성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나름 육야에 자신이 붙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첫단추를 잘껴서 인거 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