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2주 후기에요~ㅎㅎ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플 첫아가를 초보맘이예요~^^

조리원에서 2주 있다가 집에서 남편이랑 아기랑 지내면서 몸조리하려고 생각중이었어요.

친정엄마도 가끔 오시고 시어머님도 오시겠다고 하셔서 산후도우미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가 조리원 동기들이 혼자서 아기 돌보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고 산후도우미 다들 예약했다면서 예약하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솔직히 급박하게 예약도 하고 정부지원도 받아서 이모님에 대한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후기도 찾아보고 추천도 받았는데 후기가 너무 많이 올라와있는것들 특히 광고글 냄새가 나는건 좀 배제하고 알아봤었어요..ㅎㅎ 그래도 맘에드는 조은맘으로 예약하고 퇴소다음날 이모님이 오셨었어요. 

이모님은 진짜 너무 좋은 인상을 갖고계셨고 처음 뵙는분인데도 어찌나 반갑게 인사해주시던지 전날 밤에 신랑이랑 밤새 전쟁이었는데 진짜 이모님이 구세주 같으셨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 

조리원에서 오자마자 이모님이 집에 오신거라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었는데 잠깐 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재료를 다 끌어모으셔서 맛있는 식사 한상 차려주셨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몇가지로 했다니깐 진짜 능력자 같으셨고요 ㅋㅋㅋㅋ. 먹고 싶은거 있으면 남편한테 부탁해서 집에 들어올 때 장봐오고 재료 사놓으면 다음날 이모님이 맛있는 식사를 먹을 수 있었어요. 원래는 외식을 즐겨했는데 2주동안 집밥만 먹었어요 너무 만족스럽고 맛있어서 레시피도 물어보고 많이 배웠네요~ㅎㅎ

신생아들 안는 것 조차 불안하던 저에게 능숙하게 안는법도 가르쳐주시고 애기가 많이 울었는데 모유수유할때 자세교정부터 해서 애기가 좀 양껏 먹을수있게 젖 물리는 방법부터 조언도 해주시고 하니까 진짜 신기하게 칭얼대는거랑 우는게 많이 줄었구요.  

진짜 생각했던거보다 도움을 많이 받아서 둘째 생기면 더더욱 이모님한테 다시 맡길려구요

실장님도 연락해주시고 불편한건 없는지 신경써주시고 해서 너무 편하게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의 가족 모두 만족스러웠고 아기한테도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기만 챙기기도 힘드실텐데 저까지 섬세하게 신경 써주셔서서 너무 좋았네요~

이제 제가 육아에 힘을 써야되네요~ㅠㅠ 처음이라 많이 서툴겠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모든 맘들 육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