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이모님 너무 감사했어요~~^^

나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첨에 산후도우미 알아보다보니 광주에 있는 업체 부르시는 분들도 많고 나주 업체로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가까이에 있는 업체 중 추천받았던 조은맘으로 정해서 예약했었어요. 기왕 돈주고 이용하는거 좋은 분이길 기원하면서? ㅎㅎ
상담때 꼭 신생아 케어 잘 해주시는 분이면 좋겠다고 집안일은 많이 안해도 된다고 요청했었네요.
초산맘이라 아이 케어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기도했고 무엇보다 그게 최우선이니까요.
다행히도 조은맘 실장님이 제 요구사항에 맞춰 아이케어에 정말 능숙하신 김미경 이모님으로 보내주셨는데 일이 능숙하신것도 좋았지만 정말 사랑으로 아이와 산모를 보살펴주시는 정이 넘치는 따뜻한 분이셨네요 ^^

아무래도 초보맘인 저보다는 훨씬 전문가이시니 이모님이 아이 봐주시는걸 지켜봤는데 아이 상태도 꼼꼼히 체크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남편이랑 둘이 목욕시킬땐 허둥지둥하느라 불안불안했는데;; ㅋㅋ
이모님은 아가랑 말도 해주시고 진짜 능숙하게 목욕해주시고 마사지 해주시고~ 아기가 졸려서 짜증내면서 할때도 다정하게 아기 달래면서 목욕해주셨어요ㅎㅎ
수유텀도 원래는 2시간 정도였어서 밤에 진짜 너무 피곤했었거든요.
근데 이모님이 3시간 정도로 늘려주셨고 천천히 더 늘려가도 된다고 알려주셔서~ 훨씬 덜 피곤했네요.
지금도 더 늘릴예정이고 지금은 백일의 기적을 기대하는중이에요 ㅎ
또 이모님은 밤에 수유하느라 맨날 피곤한 절 위해 낮에는 방에서 낮잠잘 수 있게 배려해주셨어요.
제가 쉬는 동안 거실에서 아가한테 노래불러주고 말걸어주면서 놀아주셔서 이모님이 오신 일주일만에 좀비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네요 ㅋㅋ
옆에서 수시로 제 컨디션도 괜찮은지 신경 써주시고 말동무도 편하게 해주셔서 심적으로 이모님께 의지도 많이 했었던것 같아요~^^
산후조리때 특히나 잘 챙겨먹어야한다고 반찬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ㅠ
이모님 손맛도 좋으시고 마지막날에는 이모님 가고도 반찬꺼내서라도 잘 챙겨먹으라고 반찬도 몇개 해주고 가셨어요~
친정엄마가 멀리계셔서 안그래도 이런게 좀 그리웠는데 호르몬 영향인지 왤케 맘이 뭉클하던지ㅠㅠ
마지막날 헤어지기 너무 아쉬울 정도로 아기도 저도 가족처럼 보살펴주셔서 지금까지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글을 쓸 정도로요 ^^

다른 분들도 꼭 좋은 분 만나시길 응원하면서 후기 마무리해봐요.
이모님이 해주셨던 국이랑 반찬 진짜 많은데ㅠㅠ 사진을 안남겨놔서 엄마한테 카톡보냈던 사진 몇장 같이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