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이용 솔직후기^^
처음으로 혼자 아기를 본다는 건 상상이 안되서 산후도우미를 찾아보게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정부지원도 있고 그래서 얼른 보건소가서 필요한 정보들과
바우처 업체들 리스트를 받았는데 정부지원이라서 업체가 몇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ㅎ
도저히 어떤 업체를 선택해야 될 지 모르겠어서 일단 찾아보는 것보다
직접 부딪치는게 빠르겠다 싶어서 일단 다 전화를 해봤어요! ㅋㅋㅋ
그리고 원하시는 이모님 스타일이나 지명하실 분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그냥 경력 제일 많으신 분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경력이 많으신분들은 그만큼 많은 아기들과 상황들을 겪어 보셨을 테니깐
일하시는 속도랑 아기 상황에 대응하시는게 제가 배울게 더 많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요~
이렇게 이야기 한거 역시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아기케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부분 제가 말씀 드릴 부분이 없더라구요 ㅎㅎ
이후에 카페에 보니깐 후기 글에 휴게 시간을 이야기 안해서 그냥 5시나 5시반에 막 가버리는 분들이
계시다는 글을 봐서 저는 이모님 오시자마자 휴게시간 한시간 드릴테니깐 6시에 가셔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이모님이 휴게시간에도 아기가 불편 할까봐 걱정하시면서 잘 못 쉬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항상 이것저것 챙겨주실려고 하다보니깐 6시 넘겨서 퇴근해서 제가 죄송하더라구요~ ㅠ
그리고 원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이야기 해야지 내가 내돈내고 불편한 일 없게 하고 싶어서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중이여서 음식의 간은 쎄지않게 그리고 너무 싱겁지 않게 해달고 부탁드렸는데
솔직히 어려운 부탁이였는데 어쩜 제 취향을 딱 맞추시더라구요~ 신기했어요~ㅎㅎ
원래 밥을 잘 챙겨먹는 편이 아니여서 냉장고가 좀 텅 비어 있었는데
냉장고에 있었던 야채 손질 하셔서 밑반찬 뚝딱 만들어주시고,
식후, 간식으로 과일이랑 옥수수 아니면 떡 같은거 챙겨주시고 했었는데
항상 이모님이랑 수다 떨면서 같이 나눠 먹었네요 ㅎㅎㅎ
어떤 글에서 배테랑이다보면은 아이 다루는게 능숙해지시고 거칠게 다루시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항상 조심스럽게 안아서 돌봐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청소를 좋아해서 위생적인 부분을 자신이 더 잘할 것 같다고 그랬는데
이모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한수위라고 ㅎㅎㅎ 인정했네요~
몇몇 사람들은 불편했다는 산후도우미였는데
저는 3주 동안 아이를 어떻게 보살피고 키우는지 배우는 시간 이였고
푹 쉬면서 몸조리 잘하는 알찬 시간이였어요~
마지막 가시는 길에 너무 감사해서 소박한 선물도 손에 쥐어 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