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게 고민하고 선택했는데 너무 만족했어요ㅎㅎㅎ

이렇게 후기를 적으려니깐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ㅎ

저는 사실 산후도우미에 대해서도 후기글들 보고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의무인지 선택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에는 선택사항으로만 생각하고 안할생각이였는데

조리원 동기 언니가 벌써 예약해놨다구 미리미리 알아보고 해야된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왜 해야되냐고 물어보니깐

나중에 몸 상해서 후회하지않을려고 한다는거예요 그 말 듣고 저는 바로 노트북 키고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서

수첩에 적어가며 비교분석 하면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정부지원도 되면서 좋은 이모님 만나고 싶은 욕심은 

저만 갖고 있는거 아니잖아요? ㅎㅎㅎ 그 중 후기도 가장 좋고 전화 상담했을때 

제 요구사항을 가장 잘 들어주는 업체로 선정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위생관념이였는데 출근하시면 우선 옷부터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앞치마 입으시고

휴대용 청결제를 딱 꺼내서 쓰시는거 보고 감동했습니다...제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집에 청결제를 안 사다놨는데

이튿날부터는 사용하실 수 있게끔 여러군데 배치를 해놨습니다 ㅎㅎㅎ

첫째라서 정말 육아는 새로운 세계였는데...아기 코딱지나 눈꼽은 물론 손톱케어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이모님 육아스타일이 아닌 엄마의 스타일대로 맞춰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음식이였어요 제가 결혼이 빨리 진행된터라 나이만 열심히 먹고 돈만 벌었지 음식은...

배달음식을 참 좋아합니다 ㅎㅎㅎ그런 제가 이제는 요리를 해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먹어야 하는데

아는게 없어서 이모님 음식하시는거 어깨너머로 핸드폰 메모하고 같이 음식 간보고 엄마랑 식사 준비 같이 하는 

느낌이라서 편하고 배운것도 많았네요 

솔직히 100% 맞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한테 맞출려고 노력하시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이모님도 많이 걱정되셨는지...제가 맛있다고 했었던 음식 레시피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주셨는데 ....울컥해서 울었어요... 안그래도 산후우울이라 많이 울컥하는데...ㅠㅠ 

암튼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한만큼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하고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