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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정보공유해요~ 정운화이모님^^

거누마미 0 870 2019.12.02 15:56

원래 이런 후기 잘 안쓰는데 산후도우미 선택 당시 저도 엄청나게 검색하며 알아봐서

저같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써봐요.

전 34주에 갑작스런 하혈 및 자궁수축으로 1주일간 입원후 35주에 아이를 만났어요.

출산예정일 한달 이상을 남겨두고 여유부리고 있다가 조리원에서 급하게 정부지원금 신청 알아보고

업체 선정하고 그랬네요.

정말 많은 업체들 중 가운데 맘에 드는 곳을 고르는게 쉽지 않았고

사실 전 급하게 예약 하는거라 선택의 폭도 넓진 않았어요.

맘카페를 통해 느낌이 괜찮은 곳 5군데 이상 연락을 해봤는데 첨엔 전부 예약이 다 차서 어렵다고 해서

친정엄마 지인분이 관리사로 근무하시는데 업체 괜찮다고 소개해줘서 연락해서 이거저것 여쭤봤는데

전화상으로 상담해주신 실장님이 정말 괜찮으신 분이라고 믿음을 주셔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리사님은 항상 10분전에 도착하셔서 환복하시고 아기 컨디션을 물어보셨고 전 오전엔 늘 모자란 잠을 잤어요.

한숨 자고 나오면 집은 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아기는 관리사님이랑 놀고 있더라구요.

손주 3명을 키우셨고 경력도 많으셔서 아기케어를 정말 잘 해주셨어요. 저는 저만의 육아스타일이 있는데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케어하셨고 수유양,수유텀도 저랑 상의해서 잘 맞춰주셨어요.

변을 3일에 한번씩 보는 아기 때문에 배맛사지 계속 해주시고 조금만 코가 그렁거리면 식염수 넣어 관리해주시고

항상 아기 이름 불러주시면서 이뻐해 주셔서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하네요.
식사도 맛있게 해주셨는데 첫날은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멸치볶음,콩자반,감자볶음등 기본찬 뚝딱

만들어주시고 저희가 장 봐오면 저염식으로 깔끔하게 요리해 주셔서 남편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는 저보다 남편의 만족도가 더 높았네요ㅋ

처음엔 맘에 안드는 분 오실까 정말 걱정 많았는데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정도로 좋으신 분을

만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에요.
업무스킬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아기를 진심으로 예뻐해주시고 산모 몸조리를 위해 마음써주시는게

느껴지시는 분이셨어요. 휴게시간이 1시간인데 사실 언제 쉬시나 의문일 정도로 여기저기 청소하시고 음식하시고

열심히 해주셨어요.

무튼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는 이모님 만나서 2주동안 덕분에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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