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맘 산후도우미 업체 정말추천해요

5월1일이 출산예정이였고

3월 말까지출근해서 산후도우미업체를 따로 알아보지 못한상태로

 보건소에 나눠준 종이 보고 눈에 띄는대

한군데와 지역 게시판에 추천 글 하나를 보고 총 두군데에 전화해서

추천글이 떴던   

조은맘으로 결정하고

5.1일날 제왕출산 18일까지 조리원

18,19일이 주말이라 20일날 산후도우미님 출근예정이였습니다.

일단 시작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추천글 보고 지정하시려던 분은 제가 너무 늦게 전화해서

스케쥴이 안되시고 다른분을 추천받아서 그분이 오기로 예약 되있었어요

근데 19일날 조은맘 지사장님께서 전화가와서

추천해주신분이 급작스럽게 개인사정으로 퇴사하시겠됐다고

정말 듣는 제가 미안할정도로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제가 지정하고싶었던 이모도 아니였고 그냥 그쪽 업체에서 추천해주시는 분이 오는거라

다른분이 와도 상관없었어요. 사정이야 출근하고 말하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전화로 설명주셔도 되는건대

정말 계속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괜찮다고 지정하려던 이모도 아니였고 누구던 간에 요청사항만 잘지켜주시면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처음 업체에게 드렸던 질문과 요청사항은

제가 카페 통해서 000 도우미님을 추천받았는대,

가족같고 엄마같은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일은 일이다라고 프로정신 갖고 하시는분이 좋거든요

어쨋든 금액지불하고 고용하는건대 너무가족같고 엄마같은건 싫어서요

1. 수다스러우신분 싫고
2. 위생면으로 깔끔하신분(반찬그릇 열어서 그냥 드시고 이런분도 잇다고 얘기들엇어요)
3. 컴플레인 한번도 없으셧던분
4. 핸드폰 자주 안보시는분
5. 옛날방식 고집하시는분 정말 싫어요 온도 대충대충 맞추고 이런것들요
6. 자기말이 맞다고 신념쎄신분 싫어요

그 추천받은 도우미 이모님이 이조건에 부합할까요?

요정도였고 사실 제가 지금봐도 개진상이네요 ...ㅋㅋ

근데 그때가 아마 금천구 돌보미 사태가 일어난지 얼마 안됐을때였어요

그래서그런지 더신경쓰이더라구요

그냥 깐깐하게 보이고싶었나봐요..ㅎㅎ

그렇게 20일날 도우미님 출근하셨고

한눈에도 날씬하시고 나이도 있으신대 외모랑 옷도 세련되시고

자기관리가 딱보기에도 철저하신분이 오셨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맘에들었습니다. ㅋ 자기관리 철저한사람치고 부지런하지 않은사람 없으니까요 ㅎㅎㅎ)

정말 제가 요청드렸던 사항 그대로 지켜주셨고

마지막주에는 자기가면 밥도 제대로 안챙겨먹을것같다고

남은 야채들로 물김치 마늘짱아찌 오이지무침 해주시고 가셨네요 ㅠ

지금 생각해도 감사합니다

도우미님 가시고 한참을 그 반찬들로 생활했네요...ㅋㅋ+배달

이모님이 그리고 수다스러운분이 아니셨는대

가실때

"oo엄마가 나한테 잘해줘서 기억에 정말 많이남을것같네"

이 한마디에 보내드리면서 솔직히 좀 찡했어요 ㅎㅎ 눈시울도 살짝 붉어졌어용

2주한거 정말정말 후회했어요 ㅠ흑

그리고 중간 중간 틈틈이 지사장님도 계속 체크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독박육아다 보니 애기가 오늘 90일차인대

이제 좀 할만해져서 이제 글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