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강력 추천해요~~

예정일보다 빨리 만나게 된 아가땜에 급하게 산후도우미 예약했었어요.
아무래도 너무 급하게 예약한지라.. 스케줄 된다는 분으로 후다닥 잡아버렸는데
뜻밖에 너무 좋은 분을 만나서 지금은 몸조리까지 잘 마쳤네요^^
사실 급하게 예약해서 정말 기대 안했었는데 너무 잘 맞춰주시고
세심하게 잘 챙겨주시는 이모님을 만나서 저희 아가가 복덩이인가 싶었어요~
워낙 급하게 출산을 하게돼서 집도 엉망이고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 걱정이었는데
이모님이 첫날 출근하시자마자 싹 정리해주셨어요.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거기다 제 살림 동선에 방해되지 않게 뭐든 먼저 물어보고 해주셔서
참 배려심 깊은 분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첫날부터 믿음이 확 갔었네요~
또 먹고싶은 반찬이나 국 있냐고 물어봐주시고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서
이모님이 집앞에 마트가서 간단한 재료도 사와주시고...^^;; (카드는 제 카드 드렸어요)
저희 집이 마트랑 걸어서 가기에는 좀 거리도 있고 이모님 번거로우실까봐 다음날부턴
남편 장봐오게 시켜서 미리 냉장고 채워뒀었네요~ㅋㅋㅋ
있는 재료 활용해서 참 다양하게 반찬이며 국이며 잘 해주셨구요^^
남편이나 제 입맛에도 잘 맞아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말씀드리니
뿌듯해하시면서 늘 더 챙겨주시고.. 정말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시는 분이셨어요~
아가한테도 이모 만나려고 빨리 나왔어 복덩이~~ 하면서 예뻐해주셔서
아가를 정말 사랑으로 케어해주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목욕이나 수유하는 것도 능숙하게 해주셔서 제가 너무 너무 편했어요.
아가도 이모님 손은 잘 타서 울다가도 이모가 안아주면 금방 뚝 하고..^^
저랑은 다르게 능숙한 이모님이 계신 덕에 많이 배우기도 배웠네요~
급하게 예약한 산후도우미라 걱정 많았는데 괜한 걱정이었나봐요.
여러모로 완벽하게 잘 챙겨주신 분이라 다른 분들께도 강추 드리고싶어
이렇게 후기 남겨봐요~~ 다들 좋은 분 만나셨음 좋겠네요.
산후조리하시는 맘님들 모두 건강하게 잘 회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