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고민하시는 분들 이영미 이모님 추천합니다.
처음 산후도우미를 이용할지 말지 고민 하던 임산부 시절이 떠올라 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산후도우미 업체를 선정하기 전 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조리원 이용할 당시 모유수유와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고, 적응할때쯤 퇴소를 해야됬어서...걱정만 앞선 상황에 맘카페 여기 저기
다 검색하고 후기 찾아서 비교하고 정말 열심히 찾았습니다. 한창 예민할때 업체에 전화한 상황이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까탈스러운 엄마라고 생각 했을것 같기도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 방법까지 알려주시고 저에게 좀 더 유리하게끔 최대한 맞춰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결정하고 예약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총 2주를 이용했고여유만 있었으면 연장하고 싶었습니다.
왜 적응될때쯤 끝나는걸까요?ㅎㅎㅎ
산후도우미를 선정하실 때 개인마다 우선순위를 정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우선주위는 아기를 좋아해주시고 모유수유를 도와주시길 바랬고, 정리정돈 잘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업체 예약할때도 말씀드렸고 거기에 맞는 관리사님이 출근하셨어요.
아침에 출근하시자마자 전날 아기의 컨디션을 체크하시고 아기한테 너무 밝게 인사해주시고 대해주시더라구요
그럼 신기하게 아기가 관리사님 목소리만 들으면 목소리를 찾아 고개를 돌리며 기분 좋아해요 신기하더라구요~
낮에는 다양하게 놀아주셔서 밤잠을 깊게 잘 수 있도록 유도해서 저를 편하게 해주세요.
모유량이 부족해서 혼합수유를 했는데, 모유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처음에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모유를 주고 싶었는데, 매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옆에서 바로 바로 보시고 조언해주셔서
70일이 넘은 지금까지 모유를 먹일 수 있었네요 ㅠㅠ
출산을 해보니 산후우울도 오고 아기를 보는 것도 버겁고 힘들때가 많았거든요...
관리사님 저만 겪는거 아니고 다 겪는일이라며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다독여주시고 항상 엄마처럼
달래주셔서 오히려 제가 애기처럼 투정부리고 그랬네요 ㅎㅎㅎ 몸도 너무 안 좋아지고 골반도 약해져서
잘때마다 아파서 잠을 잘 못잔다고 말씀드리니깐 바로 마사지 해주시더라구요. 전문적으로 배우셔서 그런지
엄마가 해줄때랑 달랐어요... 더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또 늘어놓는걸 정말 싫어해서 청소는 만족하지 못해도 정돈만이라도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저처럼 다행히 깔끔을 좋아하시는 관리사님이라 군더더기없이 만족했네요.
주변 지인분들 얘기 들어보면 이모님 잘 만나는거 복이라고 했는데 복을 받았네요^^
남편도 이모님 가시면 항상 물어봤어요 정말 괜찮냐고 맘에 안들면 언제든 교체 가능하니 말만 하라더군요
근데 저는 완벽하게 하셔서 로봇처럼 잘하는것보다는
저한테 동의 구하고 의견 물어보고 맞춰서 잘해주시는게 좋았거든요.
암튼 저의 후기가 예비맘님들에게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지만, 같이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